카카오톡 지갑–러너블, 디지털 ‘러너스 카드’ 공동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마라톤 참가 이력을 디지털 카드로 인증… 러너의 공식 기록 자산화 기대

2025-07-31     최영호 기자

소셜 러닝 플랫폼 러너블과 카카오는 디지털 ‘러너스 카드’ 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3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러닝 및 마라톤 참가자의 활동 이력을 디지털 인증 기술을 활용해 카드 형태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톡증명’ 기반의 인증 기술과 시스템 연동을 담당하고, 러너블은 대회 참가 기록 데이터의 기획, 디자인, 운영 전반을 맡는다.

‘러너스 카드’는 다양한 마라톤 대회 참여 이력을 하나의 디지털 카드에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며, 향후 공식 기록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시스템 구축 및 러닝 이력의 자산화 기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양사는 공동 브랜딩과 마케팅은 물론, 러너에게 특화된 혜택 제공을 위한 제휴 서비스 확장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류영호 러너블 대표는 “러닝 기록을 신뢰성 있게 인증함으로써, 러너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카카오톡 지갑과 함께 러닝 문화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너블은 이번 제휴를 통해 카카오톡 지갑을 활용한 디지털 접점을 확보함으로써, ‘진성 러너’는 물론 최근 러닝 열풍 속에서 증가한 ‘일상 러너’까지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러너 특화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러너스 카드’는 7월 31일 정식 출시되며, 2026 JTBC 서울마라톤 등 인기 대회 선등록 혜택을 포함해 카드 보유자를 위한 다양한 러닝 특화 혜택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