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단일 품목 누적 판매 1,500억 돌파… K-뷰티 대표 에센스로 우뚝
세포랩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히어로 제품… ‘국민 에센스’ 반열 진입 신호탄 6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베스트 브랜드’에서 에센스 부문 1위 차지 GS샵·현대홈쇼핑에서 3개 반기 연속 1위 에센스 선정 바이오 회사가 만든 에센스가 카테고리 석권 ‘매우 이례적’ 바이오 신물질 ‘클렙스’가 핵심 경쟁력… 바이오 화장품 효능에 국내 소비자 눈떠
당뇨병 치료를 위한 바이오 신물질에서 출발한 한 에센스 제품이 K-뷰티 업계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을 운영하는 퓨젠바이오는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가 출시 30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1,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지난해 10월 누적 판매 1,000억 원을 달성한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1,500억 원을 돌파했다. 첫 500억 원 달성까지 14개월이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매출 성장 속도가 가파르게 가속화되고 있는 셈이다.
이 제품은 세안 후 가장 먼저 사용하는 프리케어 에센스로 입소문을 타며, 현재 브랜드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뷰티 업계에서는 이처럼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 상품을 ‘히어로 제품’이라 부르며, 히어로 제품의 유무가 브랜드 성공의 핵심 요소로 간주된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올 상반기 다양한 실적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지난 6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인기 차트에서 에센스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GS샵과 현대홈쇼핑에서도 2023년 상반기를 포함해 최근 3개 반기 연속으로 에센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K-뷰티 에센스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바이오 기술 기반의 화장품이 수많은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단기간 내에 주요 제품군으로 자리 잡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세포랩 측은 국내 소비자들이 바이오 원료의 차별성과 효능에 눈뜨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퓨젠바이오가 개발한 바이오 신물질 ‘클렙스(CLEPS®)’에 있다. 클렙스는 퓨젠바이오가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하던 중, 희귀 미생물 균주인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에서 발견한 생리활성물질을 통해 추출한 성분이다. 클렙스는 피부 탄력과 보습, 회복력을 높이면서도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 멜라닌, 당화산물 등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바이오 화장품의 차세대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인지질로 감싸진 나노입자 구조 덕분에 피부에 이물감 없이 흡수되며, 모공을 통해 깊숙이 침투해 피부 기초체력을 강화한다는 점도 주요 특성이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클렙스를 92.8% 함유하고 있으며, 이를 보호하기 위해 최소한의 4가지 부원료만 사용했다. 화학성분에 의한 효능 저해를 막기 위해 인공향료, 인공색소, 화학 방부제를 배제했고, EWG 1등급 원료만을 엄선해 적용했다. 또한, 세포랩의 클린 뷰티 철학에 따라 개발과 제조, 패키징, 용기 디자인까지 친환경 방식으로 제작됐다.
퓨젠바이오 바이오연구소 황성덕 소장은 클렙스의 효능을 직접 경험한 소비자들이 그 차별성을 명확하게 인식한 결과로 제품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 원천기술 기반 화장품이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한편, 세포랩은 지난해 충북 음성에 대규모 세리포리아 배양센터를 완공하고 대량 생산 체계를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을 우선적으로 개척하고, 내년부터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리포리아 원료에 대한 특허를 미국, 중국 등 총 21개국에 등록했으며, 세포랩 상표권도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중동 지역 등에 출원하며 글로벌 IP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