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계 점령한 MZ퀸, 박은빈 vs 장원영… 2025 상반기 ‘투톱’ 경쟁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 TV 광고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작성한 TV 애드 인덱스 ‘광고계 점령한 MZ퀸 투톱 박은빈 vs 장원영’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KT의 950만 셋톱박스 데이터와 아이지에이웍스의 독자적인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인 SCI(Synthetic Customer Intelligence)를 활용한 결과다.
SCI는 모바일 사용성 데이터, 카드 결제 데이터, 기타 고객 행동 데이터 등 서로 다른 영역에 분산된 정보를 AI가 정교하게 연결·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이번 분석은 단순 노출 수치에 그치지 않고, 업종별과 브랜드별 모델 기용 현황까지 세밀하게 파악했다.
분석 결과, 2025년 상반기 광고 시장은 박은빈과 장원영이 나란히 정상권을 지키며 MZ세대를 대표하는 투톱 모델로 부상했다. 4월과 5월 광고 노출 1위는 박은빈이 차지했고, 6월에는 장원영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은빈은 총 20.0억 회의 광고 노출로 장원영(19.7억 회)을 근소하게 앞섰다. 출연 업종 수는 박은빈이 5개, 장원영이 4개였으며, 광고주 수는 두 모델 모두 5곳이었다. 출연 브랜드 수에서는 장원영이 9개로, 박은빈(5개)을 크게 앞질렀다.
박은빈은 건강·의료, 식음료, 스포츠·레저, 금융, 정보통신 등 신뢰를 중시하는 브랜드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건강·의료 부문에서만 9.1억 회의 광고 노출을 기록했다.
장원영은 스포츠·레저, 식음료, 미용, 금융 등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에서 활약했다. 스포츠·레저 부문에서는 8.8억 회의 광고 노출로 두각을 나타냈다.
광고 업계 관계자는 “박은빈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신뢰감과 안정감을, 장원영은 Z세대 특유의 트렌디함과 영향력을 발휘하며 각자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두 모델의 활약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