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한국, 세계 온라인 쇼핑 4위…美·中이 압도적 1·2위

2025-08-17     최영호 기자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전 세계 소매 소비에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 조사에서 한국이 22.0%로 4위를 차지했다. 미국(33.7%)과 중국(31.2%)이 1위와 2위를 기록했으며, 영국(23.2%)이 3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는 데이터포털(Dataportals)의 ‘디지털 2025 글로벌 오버뷰(Digital 2025 Global Overview)’ 자료를 비주얼 캐피털리스트(Visual Capitalist)가 시각화 했다. 조사 항목은 ‘전체 소매 구매 중 온라인을 통한 비중’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이용 현황을 한눈에 보여준다.

미국과 중국은 30%를 훌쩍 넘기며, 다른 선진국 대비 약 2배 높은 비율을 보였다. 두 나라는 온라인 쇼핑이 생활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은 대표적인 시장으로, 모바일 결제와 물류 인프라, 플랫폼 경쟁력이 결합된 ‘성숙기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은 네덜란드(20.9%), 캐나다(17.9%) 등 주요국을 제치고 4위를 기록했다. 일본(16.2%), 독일(14.6%), 프랑스(13.4%) 등 유럽·아시아 주요국은 대체로 10~20%대 중반에 머물며 ‘중위권’에 분포했다. 세계 평균은 17.3%로,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이 소비의 중심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반면 일부 신흥국은 글로벌 평균에도 못 미쳤는데, 이는 낮은 인터넷 보급률, 물류 인프라 부족, 온라인 결제 신뢰도 등의 구조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모바일·인터넷 접근성 확대와 안전한 결제 환경이 갖춰지면 이들 시장은 급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국의 높은 순위에 대해 “초고속 인터넷 환경, 발달한 모바일 커머스, 당일·새벽배송 등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가 결합되면서 한국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선도국 반열에 올라섰다”며 “다만 해외직구 증가와 글로벌 플랫폼 경쟁 속에서 국내 유통·물류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