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Tech for Good’ 시즌 6: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로봇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젊은 연구자들 소개

2025-08-29     최영호 기자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전 세계 연구자들이 자연에서 영감을 얻고 있다. 동물의 움직임과 행동은 미래 로봇 디자인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CNN ‘Tech for Good’ 시즌 6의 첫 회에서는 이러한 혁신을 이끄는 젊은 연구자들을 조명한다. 진행은 CNN 앵커이자 특파원인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Kristie Lu Stout)가 맡았다.

첫 번째로 소개되는 곳은 한국의 대표적인 로봇 공학 대학 중 하나인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다. 이곳 학생들은 동물의 이동 방식을 모방한 생체 모방 로봇을 개발 중이다. 이 로봇들은 육지, 바다, 하늘의 동물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수색 및 구조 작업에 투입될 수 있는 로봇 뱀, 수중 생태계를 모니터링하는 부드러운 로봇 물고기, 공중 조사에 활용 가능한 원격 조종 로봇 새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족 보행 로봇과의 경주에서 패했던 크리스티는 이번 회에서 로봇 거북이와 다시 한 번 달리기에 도전한다.

두 번째로 CNN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를 방문해, 매와 같은 맹금류의 고속 비행 중 움직임과 의사결정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CNN은 세계적인 비행 생물 연구팀인 옥스퍼드 플라이트 그룹(Oxford Flight Group)의 박사 과정 연구원 헨리 서본(Henry Cerbone)을 만나, 맹금류 연구가 로봇의 비행 효율성과 제어 기술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이어 박사 과정 연구원 다비나 탄디(Davina Thandi)는 비행 중 새의 날개 형태 변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공중 로봇 개발에 적용 가능한 통찰을 공유한다.

이어 CNN은 미국 MIT에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차세대 로봇 개발 현장을 소개한다. MIT 학생들은 인공 수분, 인프라 점검,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곤충을 개발하고 있다. CNN은 이 로봇들의 날개짓을 제어하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개발한 박사 과정 연구원 이슈안 “네모” 샤오(Yi-Hsuan “Nemo” Hsiao)를 만나, 곤충의 비행과 점프 동작을 정밀하게 재현한 기술을 소개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새로운 코너 ‘지금 어디에?’도 신설됐다. 이 코너에서는 과거에 소개된 혁신 기술의 현재를 다시 조명한다. CNN은 2022년 ‘Tech for Good’에서 소개된 스탠퍼드 대학교 르네 자오(Renee Zhao) 조교수의 ‘밀러 스피너(Milli-Spinner)’ 기술을 다시 소개하며, 뇌졸중, 심장마비, 폐색전증 등 혈전 관련 질환 치료에 활용될 가능성을 집중 조명한다.

해당 방송은 총 30분 분량이며, 8월 30일(토) 오후 1시 30분·오후 7시 30분, 8월 31일(일) 오전 4시·오후 4시 30분, 9월 1일(월) 오후 12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