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도 위로도 AI에게… AI와의 공존, 당신은 준비되셨습니까?

조사 기간: 2025년 6월 30일 ~ 7월 4일 조사 대상: 생성형 AI 서비스를 인지하고 있는 전국 만 15~64세 남녀 1,000명

2025-09-08     트렌드모니터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생성형 AI 서비스를 인지하고 있는 전국 만 15~6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성형 AI 서비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감정 교류’가 가능한 ‘친구 같은 AI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10명 중 9명 “생성형 AI 서비스 영향력 커지고 있어”...  ‘챗GPT’, ‘뤼튼’, ‘딥시크’ 순으로 인지도 높은 편

우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85.2%)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사람들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력 커지고 있다고 평가할 정도로, AI 서비스의 활용 범위가 보다 확대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업무 외에 개인의 일상 영역에서 활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고(83.1%, 동의율), 일상생활에서 익숙한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80.6%)는 인식이 높게 평가되는 등 생성형 AI가 특정 전문가나 업무용 도구에 국한되지 않고, 대중 소비자들의 일상 생활 전반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서비스 중에서는 ‘챗GPT’(97.0%, 중복응답)의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뤼튼’(68.4%), ‘딥시크’(61.0%), ‘제미나이’(56.7%)가 그 뒤를 이었다. 사용 경험 측면에서도 ‘챗GPT’ 경험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80.9%), ‘챗GPT’가 대표적인 생성형 AI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며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국내 생성형 AI 서비스들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뤼튼’의 경우 1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챗GPT 다음으로 인지율이 높게 평가된 특징을 보였는데(10대 95.3%, 20대 81.6%, 30대 76.6%, 40대 71.2%, 50대 50.6%, 60대 50.5%), 이는 AI 캐릭터 챗, AI 밈, 고민 상담 등 젊은 세대의 정서와 생활 패턴에 맞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전문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에이전트 도구 등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해 볼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는 검색 엔진으로 활용하거나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문제 해결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이용하는 비율도 적지 않았다. 다만, 서비스별로 활용 목적에 다소 차이를 보인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주로 ‘뤼튼’은 콘텐츠 생성 및 편집 기능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은 편이었고, ‘에이닷’은 대화형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각 서비스가 지닌 특성에 따라 이용 목적이 세분화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편, 대중소비자들은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 경험에 대체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었으며, ‘챗GPT’(80.1%), ‘제미나이’(71.7%), ‘뤼튼’(62.5%)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89.2%, “생성형 AI 활용하는 사람 더욱 많아질 것”...  ‘챗GPT’, ‘뤼튼’, “유료 이용 의향 높은 편”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었다. 앞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생성형 AI 서비스’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 같고(89.8%, 동의율), 이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 같다(89.2%)는 전망을 많이 내비친 것으로, 생성형 AI 서비스가 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필수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란 응답도 86.2%에 달한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생성형 AI 서비스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형성되면서, 실제 이용 의향을 밝힌 응답자도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챗GPT(88.5%), 제미나이(80.3%), 뤼튼(65.8%), 에이닷(61.3%) 순으로 이용 의향이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다만, 유료 서비스에 대한 수용도는 아직까지 낮은 수준이었으나, 챗GPT(57.1%)와 뤼튼(48.0%)을 중심으로 유료 이용 의향이 높게 나타난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콘텐츠의 품질이나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일정 수준 만족감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지불 의사가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향후 생성형 AI 서비스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검색 결과물의 정확도(53.3%, 중복응답), 검색 결과물의 품질(43.7%), 빠른 생성 속도(23.3%)를 주로 언급한 만큼, 기술 고도화뿐만 아니라 신뢰성과 사용 편의성 확보가 보다 주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87.4%, “AI 발전해도, ‘검수 과정’ 꼭 필요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한 ‘감정 교류’ 기대감 높아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보 신뢰성과 기술 접근성에 대한 우려가 뚜렷하게 제기되고 있는 점은 생각해 볼만한 결과였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생성형 AI 서비스가 많이 발전했다 하더라도 정보 및 결과물을 검수하는 과정은 여전히 필요하다(87.4%, 동의율)는 데에 공감을 내비쳤으며, ‘생성형 AI 서비스’로 인해 부정확하거나 편향된 정보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77.2%)는 지적이 많은 편이었다.

또한, 생성형 AI 서비스가 일상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AI 기술에 익숙한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 간의 ‘디지털 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83.1%, 동의율)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고연령층일수록 기술 격차에 대한 우려가 타 연령층 대비 더 큰 편이었는데(10대 82.8%, 20대 79.9%, 30대 82.2%, 40대 80.9%, 50대 85.8%, 60대 88.3%), 이는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빠른 한국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기술 적응력이 낮은 세대가 느끼는 소외감과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생성형 AI 서비스의 활용도에 따라 기술 격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83.0%에 달한 결과를 보였는데, 향후 정보 활용 능력에 따른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예상해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럼에도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해선 대체로 긍정의 경험이 많은 편이었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68.0%, 동의율)라는 인식이 두드러진 가운데, 최근에는 AI 서비스가 ‘감정’까지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감정적 위로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60.9%, 동의율), 일상적 대화와 감정까지 공유하는 ‘친구’같은 존재가 될 것(60.5%)이라는 전망을 많이 내비치고 있었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감정적 교류에 대한 기대감(10대 43.8%, 20대 37.4%, 30대 31.5%, 40대 33.5%, 50대 23.4%, 60대 22.5%)이 높은 모습을 보여, 향후 이들 세대를 중심으로 ‘감정 교류형 AI’에 대한 니즈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