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2025년 AI 챗봇 사용 현황: 챗GPT 독주 속 글로벌 경쟁 본격화

2025-09-16     최영호 기자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5년 현재 AI 챗봇은 개인 생활과 업무 환경에서 필수적인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메일 작성부터 복잡한 질의응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사용자 방문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비주얼캐피털리스트가 공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챗봇 시장은 한편으로는 독점적 구조를 보이는 동시에 새로운 경쟁자들의 빠른 성장세가 병행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미국 기반의 챗GPT다. 2025년 한 해 동안 465억 9천만 건 이상의 웹 방문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 트래픽의 약 48%를 차지,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년 대비 106% 성장한 수치로, 하위 10개 챗봇의 합산 방문 수치보다도 네 배 이상 많아 독보적인 지배력을 입증했다.

그 뒤를 이은 챗봇은 중국의 딥시크(DeepSeek·27억 4천만 방문), 미국의 제미나이(Gemini·16억 6천만 방문), 퍼플렉시티(Perplexity·14억 7천만 방문), 클로드(Claude·11억 5천만 방문)였다. 특히 딥시크는 전년 대비 무려 48,848%라는 폭발적 성장률을 기록하며 새롭게 급부상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챗GPT의 거대한 사용자 기반과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 그록(Grok), 포(Poe), 메타 AI, 미스트랄(Mistral) 등 다양한 챗봇이 시장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에 머물고 있으며, 일부 서비스는 방문자 수가 감소하는 등 뚜렷한 변동을 겪고 있다. 초기 인기를 끌었던 포(Poe)는 전년 대비 46% 감소를 기록했다.

이번 데이터는 AI 챗봇 시장이 여전히 챗GPT 중심의 독주 체제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새로운 도전자들이 지역별·기능별 차별화 전략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중국과 유럽 기반 챗봇들의 성장 속도는 글로벌 경쟁 구도의 변화를 예고한다.

전문가들은 “챗봇이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업무 혁신과 개인 비서 역할까지 확대되면서 2025년 AI 활용은 더욱 보편화됐다”며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사용자 경험과 신뢰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