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1인치 센서 탑재 ‘Mini 5 Pro’ 출시… 경량 드론에 전문가급 촬영 성능 탑재

2025-09-18     최영호 기자

글로벌 드론 및 카메라 기술 선도 기업 DJI가 신제품 ‘DJI Mini 5 Pro’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손바닥 크기의 초경량 드론인 Mini 5 Pro는 세계 최초로 1인치 센서를 탑재한 초경량 드론으로, 최대 36분의 비행 시간을 지원하는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배터리와 업그레이드된 ActiveTrack 360° 기능을 갖춰 누구나 손쉽게 전문가 수준의 항공 촬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ini 5 Pro는 50MP 1인치 대형 센서를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디테일한 표현이 가능하며, 새롭게 추가된 48mm 중망원 모드를 통해 피사체의 깊이와 질감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낸다. 인물 촬영 모드도 개선돼 피부 톤과 밝기, 대비를 자연스럽게 조정한다. 영상 성능은 4K/60fps HDR 촬영에서 최대 14스톱 다이내믹 레인지를 지원하며, 4K/120fps 슬로 모션 녹화로 후반 작업 시 창의적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H.265 기반 10-bit 영상 촬영과 D-Log M, HLG 컬러 모드 지원, 최대 ISO 12,800(컬러 모드에서 ISO 3,200)까지 지원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카메라 움직임의 자유도도 크게 확장됐다. 짐벌은 225° 롤 회전을 지원해 역동적인 무빙 촬영을 구현할 수 있으며, 완전 세로 모드 촬영을 통해 소셜 미디어 콘텐츠도 별도의 크롭 과정 없이 제작 가능하다. 이와 함께 QuickShot Rotate, 타임랩스, 스포트라이트, 웨이포인트 등 DJI의 인텔리전트 모드와 결합해 보다 창의적인 촬영을 구현할 수 있다.

비행 안전성을 위한 기술 역시 강화됐다. 전방 LiDAR, 전·후방 어안 렌즈, 하단 이중 카메라, 3D 적외선 센서로 구성된 전방향 비전 감지 시스템은 야간에도 장애물을 탐지하고 회피할 수 있도록 해 더욱 안정적인 비행을 지원한다. 실시간 비전 포지셔닝과 맵 구축 기술을 기반으로 한 Non-GNSS 귀환 기능은 위성 신호가 없는 환경에서도 안전한 귀환을 가능하게 하며, L1+L5 듀얼 밴드 GNSS 지원으로 신호 안정성도 강화됐다.

업그레이드된 ActiveTrack 360°는 스포츠 시나리오 등을 자동 감지하고 촬영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추적 모드를 선택,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피사체 추적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MasterShots, 다양한 QuickShots 모드, Free Panorama 기능이 탑재됐으며, Off-State QuickTransfer 기능을 활용하면 기체가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원격 깨우기를 통해 Wi-Fi 6 기반 최대 100MB/s 속도로 파일 전송이 가능해 촬영에서 공유까지 과정을 간소화했다.

비행 시간은 기본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배터리로 36분이며,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배터리 플러스를 사용할 경우 최대 52분까지 연장된다. 더불어 DJI Care Refresh 프로그램이 Mini 5 Pro에도 제공돼 충돌, 침수, 마모 등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한 교체 서비스를 지원하며, 1년 플랜은 최대 2회, 2년 플랜은 최대 4회 교체가 포함된다.

DJI는 Mini 5 Pro가 콤팩트한 크기에도 전문가급 성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크리에이터와 사용자들이 고품질 항공 촬영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