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뉴타닉스 쿠버네티스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제조 혁신 추진

컨테이너 기반 제조 시스템 전환으로 생산 유연성 및 품질 관리 강화

2025-09-25     최영호 기자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컴퓨팅 선도 기업 뉴타닉스(Nutanix)는 25일, 국내 대표 바이오 제약 기업 GC녹십자가 오창 공장의 제조실행시스템(MES) 현대화를 위해 뉴타닉스 쿠버네티스 플랫폼(Nutanix Kubernetes Platform, NKP)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 2020년 5월, 기존 레거시 인프라에서 탈피해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춘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NCP)을 도입했다. 이후 8단계에 걸친 디지털 전환 전략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그 범위를 NKP로 확장해 컨테이너 기반의 웹 애플리케이션 서비스(WAS) 환경에서도 MES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MES는 제약 제조 현장에서 실시간 생산 모니터링과 제어를 담당하는 핵심 IT 시스템이다. 특히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와 같은 엄격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GC녹십자는 NKP 도입을 통해 MES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일상 업무 자동화 및 인적 오류 감소, 생산성 향상, 제품 품질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NKP는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일관된 운영 체계를 제공한다.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배포와 관리를 간소화하며,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호환 스택을 통해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GC녹십자 디지털혁신실 강형묵 실장은 “GC녹십자는 보다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차세대 운영 환경 구축을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테이너 기반 아키텍처로의 점진적 마이그레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NKP 도입은 디지털 전환 전략의 핵심 기둥으로, 생산 환경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향상된 품질 관리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타닉스 코리아 변재근 사장은 “GC녹십자의 NKP 도입은 업계를 선도하는 당사의 검증된 신뢰성과 성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GC녹십자는 뉴타닉스를 차세대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뉴타닉스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해 더 안전하고 민첩한 IT 인프라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