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제미나이’, 구글 TV에 본격 도입…음성 대화로 TV 시청 경험 혁신

구글의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제미나이(Gemini)’가 구글 TV에 본격 도입된다. 구글은 ‘제미나이 for 구글 TV’ 출시를 발표하며, TV 사용자들이 AI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TV 시청 경험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제미나이가 구글 TV 및 기타 안드로이드 TV OS 기반 기기에 도입되면, 전 세계 3억 대가 넘는 활성 기기에서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제미나이는 단순한 콘텐츠 탐색을 넘어, “함께 볼 만한 프로그램 추천”, “지난 시즌 핵심 내용 요약”,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영화나 드라마 찾기”, “시청하려는 콘텐츠 리뷰 확인” 등 다양한 시청 관련 질문에 답한다. 또한 스마트폰의 AI 챗봇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일반 질문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부모와 자녀는 숙제나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할 수 있고, 가족 단위의 여행 계획이나 개인의 새로운 취미·기술 학습에도 제미나이가 도움을 준다.

구글은 이번 AI 도입으로 기존의 구글 어시스턴트(비AI 기반) 명령어 기능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