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앱·리테일, 2025년 소비쿠폰 효과 분석… 햄버거·카페 업종 결제금액 ‘급증’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경쟁사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이 2025년 7~8월 리테일 업종별 결제추정금액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햄버거 업종이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2025년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기와 겹치는 7~8월 두 달간의 소비 패턴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햄버거 업종의 결제추정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해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카페(33.3%), 학원(31.7%), 안경·렌즈(31.2%), 피자(27.1%), 외식·배달(19.5%), 제과·간식(17.5%), 편의점(8.3%), 영화관(6.7%)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와이즈앱·리테일은 이번 조사가 소비자의 실제 결제 내역을 표본 기반으로 분석한 것이며, 결제 수단은 개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에 한정했다고 밝혔다. 법인카드, 기업 계좌이체, 간편결제 등은 제외됐으며, 분석 대상은 각 업종 내 주요 리테일 브랜드에 한정했다. 따라서 결과는 개별 기업의 실매출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이번 분석은 소비쿠폰과 같은 정부 정책이 특정 업종의 소비 활성화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외식, 교육, 안경, 간식 등 다양한 업종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결제금액 상승률을 보이며, 생활 밀접형 업종 전반에 소비 진작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