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패스, 오픈AI와 협력…‘챗GPT 커넥터’ 통해 에이전틱 자동화 확장

2025-10-02     최영호 기자

에이전틱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 유아이패스(UiPath)가 오픈AI(OpenAI)와 협력해 ‘챗GPT 커넥터(ChatGPT Connector)’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을 유아이패스의 엔터프라이즈 오케스트레이션 기반 워크플로우에 통합해,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자동화를 보다 빠르게 실현하고 투자 대비 효과(ROI)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유아이패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에이전틱 자동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오픈AI는 GPT 시리즈 모델과 API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의 기술이 결합되면서 AI 에이전트의 개발과 배포 과정이 간소화되고, 사용자는 복잡한 인프라에 구애받지 않고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유아이패스의 에이전트는 오픈AI의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에이전트 빌더(Agent Builder)에 최신 GPT-5 모델이 탑재됐다. 양사는 현재 컴퓨터 활용 기반 AI 모델의 상호작용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벤치마크를 개발 중이다. 이 벤치마크를 통해 다양한 모델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실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확장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아이패스는 또한 ‘마에스트로(Maestro)’ 기능을 통해 자사의 플랫폼과 오픈AI, 그리고 타사의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마에스트로의 단일 화면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설계, 관리, 최적화할 수 있으며, 업무 목적에 가장 적합한 AI 에이전트를 선택해 자동화를 수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아이패스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의 통합을 통해 챗GPT 사용자에게도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환경 내에서 무인 자동화, API 기반 워크플로우, 자율형 에이전트, 마에스트로 기반 프로세스를 직접 실행할 수 있으며, 기업 고객은 챗GPT와 유아이패스를 연계해 더욱 정교한 자동화 구조를 구현할 수 있다.

그레이엄 쉘든(Graham Sheldon) 유아이패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유아이패스 플랫폼은 에이전틱 자동화의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며, AI 에이전트 구축부터 워크플로우 최적화까지 기업이 성과와 ROI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챗GPT와 같은 선도 모델이 유아이패스의 기능과 결합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안카를로 리오네티(Giancarlo Lionetti) 오픈AI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오픈AI는 기업용 컴퓨터 활용 에이전트를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으며, 유아이패스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정교하고 현실적인 성능 평가 체계를 구축해 업계 전반의 기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