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 디즈니+ ‘탁류’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 사로잡다

2025-10-04     최영호 기자

배우 로운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극 중 로운은 감추고 싶은 과거를 들키고 왈패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주인공 장시율 역을 맡았다. 마포 나루터의 질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잡아가며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는 인물로, 로운은 이 복합적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초반에는 공허한 눈빛으로 속내를 알 수 없는 차갑고 무심한 모습을 보였지만, 극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무덕 패거리와 점차 가족 같은 관계를 형성하며 인간적인 온기를 드러냈다. 특히 형제처럼 지내온 정천(박서함 분)과 무덕 패거리를 대할 때는 한결 부드러운 말투와 걱정스러운 표정, 애틋한 눈빛으로 따뜻함까지 느끼게 했다.

반면 잘못된 상황에서는 단호하고 강렬한 태도를 보여주며 극명한 온도 차를 드러냈다. 덕개(최영우 분)와의 격렬한 싸움 장면에서 로운은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맞서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처럼 부드러움과 단호함을 오가며 폭넓은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로운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로운의 진폭 큰 감정 연기는 ‘탁류’의 후반부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앞으로 장시율이 어떤 길을 선택하고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탁류’*는 공개 직후부터 플릭스패트롤 기준 디즈니+ 월드와이드 TV쇼 부문 TOP 10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매주 금요일 2편씩 공개되며, 배우들의 호연과 밀도 높은 서사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