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에 독자 관심 폭발… 예스24,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작품 판매량 급증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가 발표되면서, 해당 작가의 도서 판매량이 단기간에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예스24에 따르면, 수상 발표가 있던 10월 9일 이후 12시간 만에 라슬로의 대표작인 『사탄탱고』 판매량은 올해 연간 판매량의 약 12배를 기록했다. 『사탄탱고』는 그의 1985년 데뷔작으로, 현재 예스24 국내도서 및 eBook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주요 작품인 『저항의 멜랑콜리』와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역시 각각 소설/시/희곡 분야 실시간 베스트셀러 3위와 5위에 오르며, 수상 이후 독자들의 관심이 작가 전반의 작품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예스24는 수상 발표 이후 12시간 동안 라슬로의 전 저서 판매량이 올해 연간 총판매량의 약 3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eBook 판매량은 무려 20배 이상 증가해 디지털 독서 수요가 함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는 “종말론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증명해내는 강렬하고 비전적인 작가”라는 스웨덴 한림원의 평가와 함께 2025년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헝가리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실존주의적 주제와 독창적인 서사 기법으로 세계 문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였던 한강 작가의 작품들도 여전히 독자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인 최초 수상자로 주목받은 한강의 주요 저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배 증가했다.

예스24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다양한 독서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10월 31일까지 라슬로 작가를 ‘관심작가’로 등록하거나, 축하 댓글을 남긴 회원 중 각 500명을 추첨해 YES포인트 1,000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강의 『채식주의자』,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 등 대표 한국 문학 작품의 리커버 에디션 표지를 촬영한 사진작가 이옥토와 협업한 디지털 굿즈와 문학 eBook 상품권도 11월 15일까지 증정된다.

2025 노벨문학상 관련 이벤트와 상세한 내용은 예스24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