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패스-엔비디아, 민감한 워크플로우에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틱 자동화 제공

2025-10-14     신성수 기자

에이전틱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유아이패스(UiPath)가 엔비디아(NVIDIA)와의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금융 사기 탐지, 의료 환자 관리 등 고신뢰 환경에서 기업의 기존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AI 기능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력은 유아이패스의 자동화 기술력과 엔비디아의 생성형 AI 역량을 결합해 민감한 업무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적용을 가능하게 한다. 유아이패스는 자사의 자동화 플랫폼에 엔비디아 네모트론(Nemotron) 공개 모델과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통합함으로써, 자연어 처리(NLP), 이미지 해석, 예측 분석 등 AI 모델을 빠르게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로 배포할 수 있도록 한다.

핵심 기술은 유아이패스 인티그레이션 서비스 커넥터(Integration Service Connector)로, 이를 통해 기업은 엔비디아 NIM 기반 생성형 AI 기능을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 신속히 통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고객은 AI 에이전트, 로봇, 인간 전문가가 결합된 자동화 프로세스를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유아이패스는 이번 협력 외에도 다양한 에이전틱 자동화 고도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주요 방향은 ▲AI 기반 에이전트 간 효율적 조율을 위한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향상, ▲맞춤형 오픈소스 네모트론 모델과 유아이패스의 자동화 전문성 결합을 통한 차별화된 에이전트 개발, ▲온프레미스 및 에어갭(air-gapped) 환경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도 AI 도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레이엄 쉘든(Graham Sheldon) 유아이패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사기 탐지나 의료 워크플로우처럼 민감한 프로세스에는 강력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AI가 필요하다”며 “엔비디아 NIM을 유아이패스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고객은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자체 호스팅 모델을 안전하게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이 콘웨이(Joey Conway)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시니어 디렉터는 “기업은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AI를 요구하고 있으며, 유아이패스는 네모트론과 NIM을 바탕으로 복잡하고 규제가 많은 환경에서도 고도화된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에도 민감한 산업 분야에서의 AI 기반 자동화 도입 확대를 위해 기술 및 생태계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