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패스, 에이전틱 플랫폼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파운드리 기능 통합

양사 협력,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에 산업 전반 에이전트·자동화·오케스트레이션 기능 제공

2025-10-16     양승원 기자

에이전틱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유아이패스(UiPath)는 자사의 에이전틱 자동화·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와 통합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엔터프라이즈급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핵심 비즈니스 워크플로우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자동화 범위를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유아이패스는 이번 통합을 통해 자사의 에이전트가 애저 AI 파운드리의 에이전트 및 AI 모델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객이 엔드투엔드 자동화 프로세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및 코파일럿 스튜디오와의 네이티브 양방향 통합도 강화돼, 유아이패스의 마에스트로(Maestro)는 마이크로소프트 및 유아이패스 에이전트를 활용한 전방위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능해진다.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는 신뢰성과 투명성,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거버넌스를 갖춘 플랫폼으로, 실제 기업 워크플로우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보다 빠르게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적용 사례로는 의료 영상 분야가 있다. 예를 들어, AI 에이전트를 통해 의료 영상에서 우연히 발견된 이상 소견을 식별하고 이를 전문의에게 전달하는 전자동화 프로세스가 구축되었다. 과거와 현재의 의료 영상을 비교·분석해 이상 징후를 도출하고, 해당 정보를 종합 보고서 형태로 전달함으로써, 후속 진료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환자 치료 지연이나 의료비 증가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 발표와 함께 유아이패스는 마이크로소프트 마켓플레이스에 새로 신설된 ‘AI 앱 및 에이전트’ 카테고리에 공식 등록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 AI 파운드리, 코파일럿, 유아이패스 플랫폼 간의 통합을 통해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AI 기반 자동화를 더욱 폭넓게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레이엄 쉘든(Graham Sheldon) 유아이패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기업은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안에서 AI가 실제로 작동하기를 원한다”며, “이번 통합은 고객이 유아이패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이를 대규모로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디 굽타(Sandy Gupta)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ISV 생태계 부사장도 “유아이패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파트너로서 클라우드와 AI의 결합을 통해 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부분적 자동화를 넘어 진정한 에이전틱 전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