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모든 워크로드에 적용 가능한 신규 클라우드 네트워킹 기능 발표

신규 OCI 네트워킹 기능, 직접 경로를 통해 데이터 이동 가속화… 오버헤드를 줄이고 호스트 간 예측 가능한 고대역폭 및 초저지연 연결 제공 오라클 액셀러론, 전용 네트워크 패브릭, 융합형 NIC, 호스트 수준의 제로 트러스트 패킷 라우팅, 다중 플레인 설계를 결합하여 성능과 가용성 향상… 추가 비용 없이 사용 가능

2025-10-16     최영호 기자

오라클이 오라클 액셀러론(Oracle Acceleron)의 신규 네트워킹 기능을 발표했다. 오라클 액셀러론은 고객이 모든 워크로드를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및 아키텍처 제품군이다. 10년 이상의 클라우드 네트워킹 혁신을 바탕으로 구축된 오라클 액셀러론은 클라우드 내 데이터 이동 방식을 혁신하여 더 높은 성능과 낮은 비용으로 보안이 강화된 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한다.

오라클 액셀러론은 전용 네트워크 패브릭, 보다 직접적인 데이터 경로, 융합형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converged NIC)를 결합하여 성능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며, 호스트 수준의 제로 트러스트 라우팅과 다중 플레인(multi-planar) 설계를 통해 보안성과 복원력을 강화한다. 오라클 액셀러론의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는 복잡한 다중 계층을 프로그래밍 가능한 기반으로 통합 및 단순화하며, 고급 네트워킹, 스토리지 및 보안 혁신 기술을 통합하여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일관되게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라인레이트((Line-Rate; 최대 속도) 암호화 처리, 초저지연, 최대 2배 향상된 네트워크 처리 용량, 최대 2배 증가한 스토리지 입출력속도(IOPS), 호스트에서 직접 적용되는 인텐트 기반 보안 정책의 탄력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접근 방식은 글로벌 웹 애플리케이션부터 최첨단 AI 모델에 이르기까지 모든 OCI 고객이 업계에서 가장 진보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CEO는 “고객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 더 빠르게 혁신하고,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확신을 가지고 확장하길 원한다. 오라클은 10년 이상 클라우드 네트워킹의 혁신을 주도해 왔으며, 이번 업데이트로 오라클 액셀러론은 어떠한 클라우드 워크로드에서도 성능, 확장성, 보안성을 모두 갖춘 인프라를 제공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신기능에는 패브릭 네트워크 아키텍처, 패브릭 가속기 및 호스트 네트워크 가속기 전반에 걸쳐 확장된다.

패브릭 네트워크 아키텍처

  • 전용 패브릭 네트워크 아키텍처: 전용 성능 최적화 패브릭을 사용해 트래픽을 명확히 분리하고, 필요에 따라 다중 패브릭을 지원함으로써, 예측 가능한 저지연, 고대역폭 연결을 어떤 규모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기존 3계층 네트워크를 처리량 및 지연시간 최적화된 전용 패브릭으로 대체함으로써 오라클 엑사데이터(Oracle Exadata), HPC 워크로드 및 대규모 AI/ML 클러스터를 지원한다.
  • 다중 플레인 네트워킹: 고객 NIC가 여러 개의 독립된 네트워크 플레인에 연결되도록 하여, 네트워크 복원력과 유연성을 강화한다. 하나의 플레인에 문제가 발생하면 트래픽을 즉시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처리량이 향상되고 테일 지연(tail latency; 가장 느린 요청들의 응답 시간)을 줄여, 고객 클러스터가 정지나 재시작 없이 작업 일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패브릭 가속기

  • 중간 경로 제거: 불필요한 중간 경로와 경유 지점을 제거해 지연시간과 변동성을 줄이고, 효율성과 보안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호스트에서 목적지까지의 흐름을 간소화해, 트래픽이 가장 직접적인 경로를 따라 이동하도록 함으로써 병목 현상을 줄이고 일관성을 높인다.

호스트 네트워크 가속기

  • 융합형 NIC: 스마트NIC를 고객 및 공급자 플레인으로 분할하여 고객과 공급자 간 격리를 유지하면서 처리량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한다. 이를 통해 TCP 상 NVMe 기반 스토리지 가속화, 라인레이트 암호화, 베어메탈 NIC 패칭이 가능해지며, 이중 NIC 설계에서 발생하는 비용 및 성능 저하 없이 기존 방식 대비 최대 2배의 처리량 향상을 제공한다.
  • 제로 트러스트 패킷 라우팅(ZPR): 첫 번째 패킷 단계에서 최소 권한 원칙을 적용하여 고객 워크로드를 보호하고 네트워크 토폴로지(network topology)와 무관하게 정책 관리를 간소화한다. 새로운 ZPR 개선 사항은 VCN에서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같은 민감한 엔드포인트에 대한 프라이빗 서비스 접근을 강제하고, 새로운 신원 및 접근 관리 기반의 거부 정책을 통해 호스트 수준에서 비인가된 검사 경로를 차단한다.

켄 두다(Ken Duda) 아리스타 네트웍스(Arista Networks) 사장 겸 CTO는 “아리스타는 오라클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오라클 액셀러론을 통해 고객을 위한 혁신과 발전을 계속 선도해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차세대 AI 네트워킹 인프라가 업계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아리스타의 차별화된 네트워크 플랫폼과 풍부한 소프트웨어 제품군은 오라클 액셀러론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트 노로드(Forrest Norrod) AMD 데이터센터 솔루션 비즈니스 그룹 총괄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AMD와 오라클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높은 성능과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겠다는 명확한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OCI는 AMD 펜산도 DPU(AMD Pensando DPU)와 함께 출시되었으며, 우리는 워크로드 전반에 획기적인 성능과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내년 초 출시될 AMD 펜산도 DPU 기반의 융합형 NIC로 오라클 액셀러론이 지속적인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