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 국내 도입…프리미엄 청취 경험 진화
최대 24비트/44.1kHz FLAC 포맷 지원… 아티스트의 원음을 그대로 담은 깊이 있는 사운드 제공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국내에 무손실(Lossless) 음원 스트리밍 기능을 도입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프리미엄(Premium) 구독자는 보다 정교하고 깊이 있는 사운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선보인 무손실 음원 기능은 대부분의 스포티파이 음원에 적용 가능하며, 최대 24비트/44.1kHz FLAC 포맷을 지원한다. 기존 음원 스트리밍 대비 높은 해상도와 넓은 음역대를 구현해 아티스트가 의도한 음악의 질감과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며, 리스너는 CD 음질을 넘어서는 몰입형 청취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스포티파이는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대표적으로 ‘잼(Jam)’, ‘데이리스트(daylist)’, ‘스포티파이 믹스(Spotify Mixes)’, ‘블렌드(Blend)’ 등은 청취 개인화와 실시간 공유 기능을 강화한 서비스들이다. 이번 무손실 기능은 이러한 청취 혁신의 연장선으로, 사운드 퀄리티에 민감한 사용자에게 새로운 청취 기준을 제시한다.
스포티파이 시장 및 구독 부문 부사장 구스타브 길렌하마(Gustav Gyllenhammar)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무손실 음원을 프리미엄 구독자에게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기능은 음질과 사용 편의성, 명확성을 모두 고려해 설계된 만큼 진정한 원음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손실 기능은 모바일, 데스크톱,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소니(Sony), 보스(Bose), 삼성(Samsung), 젠하이저(Sennheiser) 등 스포티파이 커넥트(Spotify Connect)를 지원하는 오디오 기기에서도 호환된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스포티파이 앱에서 프로필 아이콘을 누른 뒤 ‘설정 및 개인정보’ > ‘미디어 품질’ 메뉴에서 무손실 기능을 직접 활성화하면 된다. 다만 블루투스를 통한 연결 시 음원이 압축될 수 있어, 고음질 청취를 위해서는 Wi-Fi 환경에서 유선 헤드폰이나 스피커 사용이 권장된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무손실 기능 도입을 통해 오디오 기술과 청취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프리미엄 사용자층의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