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SXSW ‘스포티파이 하우스’에서 한국 힙합 아티스트 ‘허성현’ 무대 선보여

호주 시드니 SXSW에서 자체 쇼케이스 ‘스포티파이 하우스’ 개최…18일 K-나이트에 이어 21일에는 힙합 행사 진행스포티파이코리아 뮤직 헤드 박정주 “보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한국 힙합 음악 및 아티스트를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

2023-10-24     최영호 기자

세계 최대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세계적인 종합 예술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진행된 ‘스포티파이 하우스(Spotify House)’ 쇼케이스를 통해 래퍼 허성현(Huh)을 소개하고, 한국 힙합을 전 세계에 알렸다.

‘스포티파이 하우스’는 호주 시드니 SXSW에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개최된 스포티파이의 자체 쇼케이스로서, 패널 토크 세션 및 아티스트 공연 등 다양한 형식의 몰입감 있는 경험으로 구성됐다. 앞서 18일에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 음악과 아티스트를 집중 조명하는 ‘K-나이트(K-Night)’가 열렸으며, 샘김(Sam Kim), 황소윤(So!YoON!), 주니(JUNNY) 등 여러 한국 아티스트가 참석해 무대를 빛냈다.

이어 지난 21일 쇼케이스 마지막 날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힙합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힙합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 래퍼이자 스포티파이 RADAR KOREA 아티스트인 허성현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K힙합의 역량을 입증했으며, 그 외에도 뉴질랜드 아티스트 릴버블껌(lilbubblegum)과 한국계 호주 힙합 그룹 1300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라이징 아티스트가 라인업에 포함되어 무대를 펼쳤다.

스포티파이 하우스에서 힙합 공연을 선보인 래퍼 허성현은 “세계 여러 국가의 리스너가 스포티파이를 통해 내 음악을 즐기고 있는 만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른 힙합 아티스트들과 나란히 스포티파이 하우스에 참여해 한국 힙합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토크 세션의 패널로 참여한 스포티파이코리아 뮤직 헤드 박정주는 “K힙합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스포티파이는 한국의 최신 음악씬을 알리고, 보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한국 힙합 음악과 아티스트를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스포티파이 하우스를 통해 다수의 한국 아티스트의 무대를 제공하고, 이들이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리스너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게 된 것에 기쁨을 표한다”고 전했다.

박정주 스포티파이코리아 뮤직 헤드

한편, 스포티파이는 K팝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한국 음악 및 아티스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한국힙합의 세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글로벌 한국힙합 플레이리스트 ‘KrOWN’을 새롭게 론칭했으며, 올해 초에는 한국힙합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K힙합 루키즈’ 프로그램 및 한국힙합 고유의 사운드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한국힙합 프로젝트 ‘HAN’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스포티파이의 자체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 ‘RADAR’의 일환으로 래퍼 허성현을 ‘RADAR KOREA’ 아티스트로 선정하고, 그가 전 세계 더 많은 청취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방면적인 지원을 제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