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과 조직 커뮤니케이션(Organizational Communication)
국가, 지자체, 기업, 협/단체, 협동조합 등은 모두 조직이다. 조직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모여 체계화된 구조를 가지고 상호작용하는 사회집단으로 정의된다.
모든 조직은 명확한 목적, 구조, 구성원이 있으며, 조직 운영을 위해 조직 커뮤니케이션을 필수적으로 수행한다.
조직 커뮤니케이션은 내부 커뮤니케이션(조직 구성원 간)과 외부 커뮤니케이션(이해관계자 및 공중대상)으로 나뉘며, 그 목적과 대상에 따라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다.
중대한 의사결정은 대면 회의나 공식 이메일/공문서로 진행하는 것처럼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중요도, 긴급성, 민감도, 공식성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채널을 선택한다.
조직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메시지(또는 콘텐츠)는 조직의 목표 달성과 이미지 관리라는 목적하에 전략적으로 제작되어 송신된다. 정보 전달을 위한 메시지는 공지, 지침, 업무 보고서, 시장 분석 자료, 실적 발표 등이다. 동기 부여/조직 문화를 위한 메시지는 CEO 메시지, 조직 문화 관련 캠페인, 직원 인터뷰, 칭찬 사례 공유 등이다. 외부 관계를 위한 메시지는 보도 자료, 광고콘텐츠, 투자설명서(IR 자료), 소셜 미디어 캠페인, 사업보고서 등이다.
조직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메시지는 다음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보내진다.
목표 설정(Why) 과정에서는 메시지를 통해 달성하려는 목표(정보 제공, 행동 변화 유도, 이미지 개선 등)를 명확히 한다.
대상 분석(Who) 과정에서는 메시지를 수신할 대상(직원, 주주, 고객, 언론 등)의 관심사와 이해 수준을 파악한다.
핵심 메시지 도출(What) 과정에서는 간결하고 명확하며, 조직의 가치와 일관된 핵심 내용을 정리한다.
채널 및 형식 선택(How) 과정에서는 목표와 대상에 맞춰 가장 효과적인 전달 채널과 형식(텍스트, 이미지, 영상, 대면 발표 등)을 결정하고 제작한다. 채널에 적합하도록 보낸다.
피드백 및 검토 과정에서는 특히 외부 공개 메시지는 법적, 윤리적 문제를 포함해 조직의 브랜딩에 맞는지 내부 검토를 거쳐 일관성을 확보한다.
IR, PR, IMC는 모두 조직이 다양한 이해관계자(공중)와 소통하고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수행하는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며, 조직 커뮤니케이션의 하위 분야이다.
한국커뮤니케이션연구소(KC.LAB)에서는 조직커뮤니케이션(OC),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 재무소통(FC) 등 휴먼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고 있다. 재무소통을 개인투자자의 관점으로 정리한 책, <주린이는 상장주식에 투자한다:가제>를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AI에 관한, AI와의 소통이 대중화됨에 따라 AI소통도 연구하고 있다.
오익재 한국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