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오래 사용하는 AI 챗봇 앱은?...크랙, 그록 AI 급성장

2025년 10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AI 챗봇 앱은 챗GPT, 제타, 뤼튼, 에이닷, 퍼플렉시티 순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AI 챗봇 앱은 제타, 챗GPT, 크랙, 그록 AI, 채티 순

2025-11-11     최승은 기자

국내 AI 챗봇 시장에서 챗GPT가 월간 사용자 수(MAU) 기준 가장 많이 사용된 앱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은 2025년 10월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 + 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챗GPT가 MAU 2,125만 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뒤이어 제타(336만 명), 뤼튼(221만 명), 에이닷(188만 명), 퍼플렉시티(171만 명), 크랙(97만 명), 그록 AI(91만 명), 다글로(62만 명), 클로드(46만 명), 구글 제미나이(42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챗GPT, 크랙, 그록 AI, 클로드는 각각 앱 출시 이후 역대 최대 MAU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용시간 측면에서는 제타가 7,362만 시간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챗GPT는 4,828만 시간, 크랙 898만 시간, 그록 AI 195만 시간, 채티 183만 시간, 퍼플렉시티 157만 시간, 뤼튼 142만 시간, 다글로 120만 시간, 클로드 70만 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33만 시간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월 대비 사용자 수와 사용시간 모두 크게 증가한 앱들이다. ‘크랙’은 전월 대비 사용자 수가 약 2.6배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그록 AI’는 사용시간이 9.4배 증가하며 사용자들의 체류시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앱 시장 분석 결과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