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제주은행,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친환경 금융 서비스 확대 나서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는 제주은행(행장 이희수)과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친환경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오전 제주시 소재 제주은행 본사에서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업 추진을 위한 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협력은 제주은행이 BC카드 브랜드의 준회원사 지위를 획득한 데 따른 것으로, 지역화폐의 디지털 전환과 카드 서비스 혁신을 주요 골자로 한다.

우선 제주은행이 발행하는 카드 상품에 BC카드 브랜드를 적용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혜택을 포함한 BC카드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주은행 고객에게 확대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 금융 소비자에게 보다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제주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 상권의 매출 증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지속해왔다. 2022년부터 이어진 데이터 기반 프로모션은 제주 내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응한 글로벌 결제 편의성 강화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특히 제주 전역에서 사용되는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기존 지류 형태에서 BC브랜드가 적용된 선불 및 체크카드 형태로 디지털 전환하는 방안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해당 전환은 제주은행과 비즈플레이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사용자 편의성 제고는 물론, 종이 발급으로 인한 환경 부담과 부정 사용 문제 해소 등 ESG 실천 측면에서도 높은 기대를 모은다.

카드형 지역화폐의 도입은 쓰레기 감축, 관리 효율화, 추적 가능성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며, BC카드는 이를 통해 지역화폐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제주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디지털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탐나는전의 디지털 혁신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마케팅과 ESG 가치 실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C카드는 보유 중인 빅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지원,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친환경 캠페인 등 다양한 ESG 연계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금융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