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키퍼 ‘뱅카우’, 가축투자계약증권 6-1호 청약 개시… 한우 쇼핑 기능으로 ‘투자–유통–소비’ 연결

투자·출하·구매까지 한 플랫폼에서 완결되는 최초의 축산 금융·유통 모델 실물 한우 기반 디지털 자산화 ‘한우 쇼핑 기능’ 첫 공개 축산시장 구조를 바꾸는 실물 금융 인프라 완성

2025-11-24     양승원 기자

국내 최초의 가축투자계약증권 플랫폼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대표 김민규)가 22일부터 가축투자계약증권 6-1호 청약을 진행 중이다. 금융당국 인가 이후 누적 14번째 발행 상품으로, 실물 한우 기반의 안정적 수익 구조와 출하·정산 과정의 투명성이 특징이다.

뱅카우는 이번 6-1호 청약 개시에 맞춰 국내 축산업계 최초로 ‘한우 쇼핑 기능’을 플랫폼 내에 정식 탑재했다. 투자자는 자신이 분양에 참여한 한우가 출하된 뒤 어떻게 상품화되고 유통되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해당 고기를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이로써 ‘투자–유통–소비’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 새로운 축산 디지털 인프라가 구축된 셈이다.

전통적으로 경매장을 중심으로 운영돼 온 한우 시장에서 실물자산 금융화와 직거래 소비를 결합한 모델은 이례적이다. 스탁키퍼는 “이번 기능은 단순 부가 서비스가 아니라 한우 시장의 공급·가격 정보 비대칭을 깨는 구조적 혁신”이라며 “지금까지 농가→경매→중도매→도매→식당으로 이어지던 5단계 유통 구조를, 투자자·농가·플랫폼 중심의 투명한 유통 구조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뱅카우는 출하 단가, 등급, 지육 중량 등 정산 단계의 모든 데이터를 기록·보관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6-1호 가축투자계약증권은 송아지 매입부터 사료 비용, 사육 리스크, 출하 전략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한우 자산’으로 설계됐다. 회사 측은 축산업이 변동성이 큰 산업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축산업은 변동성이 큰 시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뱅카우는 실제 사육 데이터를 기반으로 출하 시점 최적화·개체 선별·유통 연동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스탁키퍼는 뱅카우의 정체성을 축산업과 금융을 잇는 리얼 애셋 기반 플랫폼으로 정의하며, 향후 생태계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회사 측은 “뱅카우는 단순 조각투자 플랫폼이 아니라 축산업을 디지털 금융과 연결하는 리얼 애셋(Real Asset) 기반 투자 플랫폼”이라며 “이번 6-1호 상품과 한우 쇼핑 기능 출시를 통해 금융과 유통, 소비가 연결되는 국내 최초의 축산 디지털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