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로라, 케이타이거즈와 글로벌 태권도 플랫폼 구축…K-컬처 기반 엔터테크 생태계 확장 본격화
“태권도, K-Culture IP의 원조”… 글로벌 500개 도장·회원 17만명 기반 플랫폼 구축
엔터테크(O2O) 기반 플랫폼 기업 아이오로라(i-Aurora)는 케이타이거즈(K-Tigers)와 전 세계 태권도 도장과 회원을 연결하는 글로벌 태권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아이오로라가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에서 앤트인터내셔널·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 글로벌 핀테크·컬처 플랫폼 구축 MOU를 발표한 데 이어 공개한 대형 파트너십으로, 회사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케이타이거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시범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207개 가맹도장과 미국·중국·싱가포르 등 해외 약 500개 도장을 기반으로 17만 명 이상의 글로벌 회원을 확보한 대한민국 대표 태권도 IP 기업이다. 유튜브 147만 구독자와 누적 3억 뷰 이상의 콘텐츠 영향력을 바탕으로 태권도·K-POP·퍼포먼스를 결합한 독보적인 K-컬처 엔터테인먼트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회원·수업 관리, 출결·정산, 결제, 교육 콘텐츠, 커머스, 공연, 광고 제휴 등 운영 전 과정을 통합하는 SaaS 기반 ‘글로벌 태권도 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 아이오로라는 플랫폼 기획·개발·운영을 담당하며, 케이타이거즈는 태권도 브랜드(IP), PB 상품 기획, 공연·교육 콘텐츠, 국내외 도장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결제 인프라에는 아이오로라의 전자금융 솔루션과 NAMANE 카드·페이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아이오로라는 알리페이플러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태권도 플랫폼을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연계해 해외 도장 및 수강생의 국제 결제·정산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태권도 공연·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알리페이플러스 미니프로그램 및 AI 여행 서비스 ‘Voyager’와 연동해 글로벌 콘텐츠 확장을 추진한다.
장영수 아이오로라 대표는 “태권도는 K-컬처 IP의 원조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한국 문화 자산”이라며 “아이오로라는 태권도·K-POP·관광·결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글로벌 엔터테크 플랫폼을 구축해 아시아와 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창범 케이타이거즈 대표는 “양사 협력은 태권도 산업을 디지털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오로라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태권도 플랫폼을 시작으로 STAN(테크컬처), 의료관광, 글로벌 결제 플랫폼 등 K-컬처 기반 복합 O2O 생태계를 확장하며, 기술·콘텐츠·결제 인프라를 아우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