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2024년 가장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는 국가

2023-11-03     신성수 기자

IMF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회복은 여전히 느리고, 지역별 격차가 커지고 있다.

기본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성장률은 2022년 3.5%에서 2023년 3.0%, 2024년 2.9%로 둔화되어 과거(2000~19년) 평균인 3.8%를 훨씬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은 정책 긴축이 시작되면서 2022년 2.6%에서 2023년 1.5%, 2024년 1.4%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흥 시장 및 개발도상국의 성장률은 2022년 4.1%에서 2023년과 2024년 모두 4.0%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긴축 통화 정책으로 인해 2022년 8.7%에서 2023년 6.9%, 2024년 5.8%로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인플레이션은 일반적으로 더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의 경우 인플레이션은 2025년에야 목표치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도 2024년에 높은 경제 성장을 보일 국가는 있다. 놀랍게도 이러한 국가 중 다수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인 아시아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 위치하고 있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IMF의 2023년 10월 세계 경제 전망에서 GDP 성장률 예측을 시각화했다. 다음은  비주얼 캐피털리스트의 내용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는 마카오(+27.2%), 팔라우(+12.4%), 인도(+6.3%)로 예상된다. 마카오의 경제는 관광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관광 산업은 마카오 지역 일자리의 60% 이상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GDP의 약 70%를 차지한다. 팔라우는 34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작은 나라로, 관광업이 팔라우 GDP의 약 40%를 차지한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니제르(+11.1%)와 세네갈(+8.8%)이 가장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군사 쿠데타는 니제르의 향후 경제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국석유총공사(CNPC)가 대주주로 있는 니제르의 아가뎀 유전은 글로벌 제재로 인해 수출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세네갈의 경제 역시 석유 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향후 몇 년 동안 성장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다.

인구가 815,000명에 불과한 가이아나(+26.6%)는 2024년에 두 번째로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흥미롭게도 가이아나는 작년에 GDP가 62% 증가하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였으며, 2023년에도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엑손 모빌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개발 중인 해상 유전인 스타브룩 블록의 석유 수출 증가에 기인한다.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