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세계 10대 전자제품 수출국(2000-2021)
2023-12-07 최승은 기자
개인용 컴퓨터에서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전자제품 무역은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McKinsey Global Institute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전자제품 수출액은 4조 1천억 달러에 달했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맥킨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계 10대 전자제품 수출국과 이들이 2000년 이후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래픽으로 공유했다.
글로벌 전자제품 무역이 아시아, 특히 중국과 대만에 더욱 집중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전 세계 전자 제품의 34%가 중국에서 생산되었으며 그 가치는 1조 4천억 달러에 달한다. TSMC와 같은 기업의 본사가 있는 대만은 반도체 제조 분야의 뛰어난 역량으로 인해 글로벌 전자제품 무역의 중심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2000년 5%에서 2021년 7%로 점유율이 늘었다.
그러나 일본은 2000년 업계 수출의 13%를 차지한 글로벌 전자 강국이었지만 2021년에는 그 점유율이 4%로 감소했다. 미국도 전자 산업 수출이 전 세계 총 수출의 16%에서 2021년 4%로 줄었다. 미국은 전자제품을 국내에서 제조하는 대신 제조, 생산, 인건비가 더 낮은 국가에 기술을 아웃소싱해 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은 527억 달러 규모의 CHIPS법 등 국가 안보 역할을 고려해 반도체 생산 리쇼어링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