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중국으로부터 대출을 가장 많이 받은 나라는?
IMF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많은 나라들은 모두 중국으로부터 거액의 대출을 받았다. 이를 중국이 정치적 영향력을 얻기 위해 갚을 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국가에 고의적으로 차관을 제공하는 '부채함정외교(debt-trap diplomacy)'라고 부른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hina Economic and Security Review Commission)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중국으로부터의 총 대출액에 따라 부채가 많은 국가를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중국의 대출 대부분은 글로벌 인프라에 대한 중국의 광범위한 투자, 즉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의 일부이다. 2013년에 시작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중국의 가장 야심찬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로 철도, 에너지 파이프라인, 고속도로, 간소화된 국경 통과로 구성된 방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 국영 채권단은 자원이 풍부한 국가, 특히 아프리카에 대한 외화 표시 대출 제공을 빠르게 확대했다. 부채가 많은 15개국 중 14개국은 아프리카 국가로, 수단, 니제르, 모잠비크, 차드, 콩고민주공화국 등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들이 대부분이다. 목록에 포함된 유일한 비아프리카 국가인 볼리비아 역시 남미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이다.
중국은 인프라에 대한 우선적 접근권을 얻는 것 외에도 정치적 동맹국을 확보하고 있다. 콩고 공화국과 같은 대출이 많은 국가들은 홍콩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