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빅테크 기업들이 돈을 버는 방법
알파벳,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엔비디아 등 6개의 빅테크 기업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8대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많은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능가하는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어떻게 돈을 벌고 있을까?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라 빅테크 기업의 매출의 출처와 현황을 시각화했다.
알파벳은 2022년에 2,800억 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익을 올렸으며, 이 중 약 60%가 구글 검색 및 기타 관련 활동의 수익 창출에서 발생했다. 600억 달러의 수익은 빅 테크 기업 중 세 번째로 높고, 순이익률(순이익을 총 수익으로 나눈 값)은 21.2%로, 매출 1달러당 21센트의 수익을 올렸다.
5,1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아마존은 다른 빅테크 기업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퇴직금 지급과 7억 2,000만 달러의 손상 비용(일부 오프라인 식료품점 폐쇄로 인한)이 회사의 수익에 타격을 입혔다. 아마존은 한 해 동안 30억 달러에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그 결과 순이익률도 마이너스(-0.53%)를 기록했다.
메타는 2022년에 1,170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고, 230억 달러의 이익을 내며 20%에 가까운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메타의 전년 대비 소폭의 매출 감소(-1%)는 외환 변동에 기인한다.
애플은 매출 3,830억 달러(2023년 9월 마감 회계연도 기준), 순이익 970억 달러로 석유 대기업 사우디 아람코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애플의 순이익률은 25%로 빅 테크 기업 중 두 번째로 높다. 그러나 애플의 모든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감소하여 매출이 5% 감소했다. 아이폰이 여전히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하며 애플의 최고 수익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7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약 2,1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2014년 CEO 사티아 나델라가 우선순위로 삼은 클라우드 및 서버 부문의 수익 증가에 힘입었다. 720억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한 마이크로소프트는 1달러당 34센트를 벌어들여 빅 테크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조 달러 클럽에 새로 가입한 엔비디아는 2023년 1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약 270억 달러를 벌어들여 40억 달러의 이익을 냈다. 순이익률은 15.9%를 기록했다. 그러나 성장하는 AI 칩 사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이미 2023년에 4배 이상의 수익 증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