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이탈리아의 잠 못이루는 밤
2023-12-23 최승은 기자
스태티스타 컨슈머 인사트(Statista Consumer Insights)의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약 42%의 이탈리아 사람은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있다. 또한 조사 대상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미국,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탈리아에서는 40% 이상이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 여기서 수면 장애는 불면증을 포함하여 잠들거나 잠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정의된다. 스태티스타는 응답자들에게 설문조사 전 12개월 동안 수면 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는지 질문했다.
차트에 포함된 모든 국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수면 장애를 경험했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이탈리아에서는 특히 그 차이가 두드러졌다(여성의 54% 대 남성의 34%). 미국에서는 7% 포인트의 차이가 있었다(여성 43% 대 남성 36%).
스태티스타는 여성과 태어날 때 여성으로 지정되는 사람들은 불면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고 수면 재단의 자료를 인용했다. 연구자들은 이것이 호르몬 생산과 같은 성별에 따른 차이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격차에 의한 것일 수 있는" 성별에 따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한다. 특정 신체적 또는 정신적 건강 문제에 대한 소인도 여성의 불면증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되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한국은 37%의 사람이 수면 장애를 경험하고 있다. 이는 조사 대상국 중 여섯번째, 아시아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