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국가별 지구 온도 상승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와 같은 많은 과학 당국은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C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지리, 기상 패턴, 해류, 인간 활동의 영향 등의 요인으로 인해 이러한 온난화가 지구 전체에 고르게 분포되지 않는다. 이러한 불균등한 온난화의 현재와 예상되는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국립 공공 유틸리티 협의회(National Public Utilities Council) 와 협력하여 제작된 이 세 개의 지도는 버클리 어스의 신규 및 업데이트된 데이터를 사용하여 국가별 지구 온도 상승을 시각화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2022년의 온난화를 살펴보면, 국가별 평균 온난화(즉, 해양을 제외한 온난화)는 이미 이 수치보다 1.81°C 높으며, 몽골이 가장 많이 온난화(2.54°C)되고 방글라데시가 가장 적게 온난화(1.1°C)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지구 북쪽에서 온난화가 더 가속화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북극 증폭이다. 북극 증폭은 지구의 다른 지역에 비해 북극에서 발생하는 불균형적인 열을 말한다. 북극 증폭은 얼음 덮개가 감소함에 따라 알베도가 감소하여 열이 더 흡수되고 온난화 효과가 악화되는 등 여러 피드백 루프에 의해 촉진된다. 북극 증폭의 영향은 현대의 관측 외에도 2100년까지 러시아, 캐나다와 같은 국가에서 온난화가 가속화되는 기후 모델에서도 명확하게 나타난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국가 수준의 2050년과 2100년 온난화 예측을 시각화했다. 이러한 예측은 공유 사회경제 경로(SSP) 2-4.5라는 제목의 IPCC의 "중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다. 이 시나리오는 확립된 다양한 경로 중 현재 정책 하에서 예상되는 배출량에 가장 근접한 시나리오이다.
SSP2-4.5 시나리오에 따르면, 2050년 국가 평균 온난화는 1850~1900년 평균 기온보다 2.75°C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몽골은 3.76°C로 가장 크게 온난화가 예상되고, 뉴질랜드가 2.02°C로 가장 적게 온난화가 예상된다.
IPCC의 최신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이때 다음과 같은 기상 이변에 따른 위험이 예상된다.
- 폭우, 홍수, 사이클론 등 극한 기상 현상이 더욱 빈번하고 강렬해질 것이다.
- 육상, 담수, 연안, 해양 생태계를 포함한 거의 모든 생태계가 생물 다양성 손실의 높은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 해수면 상승의 가속화는 해안 도시를 위협하여 대량 이주를 초래한다.
향후 수십 년 동안 신속하고 극단적인 완화 및 적응 조치가 시행되지 않을 경우, 2100년에는 평균 온난화가 3.80°C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SSP2-4.5 시나리오). 전 세계 55개 이상의 국가에서 1850~1900년 평균 대비 4°C 이상의 온난화가 예상되며, 약 100개 국가에서는 3.5°C 이상의 온난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수준의 온난화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 육상 생물종의 3~39%가 매우 높은 멸종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 물 부족은 도시, 농장, 수력 발전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전 세계 육지 면적의 약 10%는 강물의 흐름이 매우 높거나 매우 낮아지는 현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가뭄, 홍수, 폭염은 전 세계 식량 생산과 접근성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며, 식량 안보를 약화시키고 영양 안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