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

2024-01-28     최승은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24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전예약으로만 120만 대 넘게 판매되며 역대급 흥행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9∼25일 진행한 갤럭시 S24 시리즈 국내 사전 예약에서 전작 대비 11% 이상 증가한 약 121만 대를 판매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갤럭시 S23 시리즈의 109만 대를 뛰어넘은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 신기록이다.

그렇다면 역대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은 무엇일까?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위키피디아, 야후 파이낸스, 옴디아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성공을 거둔 휴대폰의 판매량을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휴대폰은 노키아 1100으로 , 2009년 단종되기 전까지 6년 동안 2억 5천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최초의 대중 시장 스마트폰(노키아 E 시리즈와 아이폰)이 동시에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1100는 개발도상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2위는 노키아 1110으로 2억 4,800만 대가 판매되었다.

3위는 아이폰 6와 6 플러스로 총 2억 2200만 대가 판매됐다. 4.7인치와 5.5인치 화면은 대화면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고, 애플의 아이폰 중 가장 많이 팔렸다.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의 15위 안에 노키아와 아이폰외에 유일하게 삼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 E1100로 11위에 랭크됐다.

물론 노키아와 애플은 지난 10년 동안 매우 다른 운명을 겪었다. 노키아는 유럽을 거쳐 아시아까지 통신시장 규제완화에 힘입어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에 실패했고 애플, 구글, 삼성에게 빠르게 자리를 빼앗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윈도우 폰 강화를 위해 2014년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를 인수했지만, 이것이 실패하자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는 다시 한번 HMD 글로벌에 매각됐다. 오늘날 HMD 글로벌은 안드로이드 OS에서 실행되는 휴대폰을 만들고 있다.

반면, 애플은 핵심 사업을 개인용 컴퓨팅에서 휴대폰으로 바꿨다. 2009년 아이폰 판매는 회사 수익의 약 25%를 차지했으며, 2023년까지 애플 매출 3,830억 달러 중 절반이 휴대폰에서 나왔다.

휴대폰 시장에서 애플의 경쟁자는 삼성이다. 삼성과 애플의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상당히 다르지만, 그들의 휴대폰는 일상적으로 대결한다. 삼성은 배터리 수명과 중저가 옵션에서 우세하고 애플은 최적화 및 보안에서 우세하다. 두 브랜드 모두 카메라 성능은 뛰어나다.

애플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시장 점유율 52%)을 장악하고 있는 반면, 삼성은 22%의 시장 점유율로 전 세계적으로 애플의 19%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