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2024년 국가별 인플레이션 전망

2024-03-03     최승은 기자
출처 픽사베이

2024년 세계 경제 전망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인플레이션이다. 세계 각국이 고물가로 인한 생활비 압박을 받고 있으며, 지정학적 갈등과 홍해의 공급 중단으로 인해 2차 가격 압력이 가해질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 여기에 예상보다 노동 시장이 강해지면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국제 통화 기금(IMF)의 예측을 기반으로 한 전 세계 2024년 인플레이션 전망을 시각화했다.

IMF는 2024년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2023년 연평균 6.8%에서 5.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긴축 통화 정책과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해 노동 시장이 냉각되면서 물가 압력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석유 매장량이 가장 많은 베네수엘라는 인플레이션이 230%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년에 걸쳐, 베네수엘라는 초인플레이션에 직면했다. 2019년에는 1,000만%에 이르렀다. 미국의 제재가 작년에 해제된 이후, 인플레이션은 정부 지출의 급격한 감소와 경제의 증가하는 달러화로 인해 하락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짐바브웨(190.2%), 수단(127.3%), 아르헨티나(69.5%), 튀르키예(54.3%)가 인플레이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이 20% 이상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이집트, 앙골라, 이란, 부룬디, 시에라리온, 수리남 등이다.

미국은 경제성장 둔화와 노동시장 약화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어 올해 인플레이션이 2.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밝혔지만, 경제 전반에 걸친 예상치 못한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 2023년 11월 기준으로 미국 가계에 2,900억 달러의 초과 저축이 남아 있어 소비자 수요가 계속 증가할 수 있다.

유럽 전체 인플레이션은 천연가스 가격 하락과 낮은 GDP 성장률로 평균 3.3%로 예측된다. 

중국은 경제 성장의 약 3분의 1을 견인하는 부동산 시장 문제가 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제 활동 부진, 제조업 경기 둔화, 소비자 신뢰도가 낮은 가운데 물가 상승률은 1.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팬데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충격은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다음과 같은 위험은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정학적 압력: 중동 및 홍해 분쟁으로 인한 운송 비용은 계속해서 상승할 수 있으며, 공급 중단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여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수 있다.

강력한 소비자 수요: 누적된 초과 저축은 계속해서 경제를 촉진하여 중앙 은행이 매파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 2023년 선진국 전체에서 팬데믹 이전 평균의 약 두 배 증가한 지속적인 높은 임금 인상은 소비를 촉진하고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

주택 비용 상승: 주택은 소비자 물가 지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가격이 상승하면 주요 인플레이션 위험이 발생한다. 2024년 1월 기준으로 미국 주택 비용은 매년 6% 증가했다.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