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엔비디아 제품군 별 수익 (2019-2024)

2024-04-10     최승은 기자

AI와 함께 가장 각광받는 기업은 엔비디아이다.  2016년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던 이세돌 9단과 대결을 벌인 알파고에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가 활용됐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또한번 놀랐다. 암호화폐 채굴에 가장 중요한 도구인 그래픽카드 제조사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엔비디아가 AI 최전전에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23년 말 AI붐 이후  엔비디아 수익의 주요 동인은 크게 바뀌었다.

다음은 비주얼 캐피털리스트가 Syntax에서 제공하는 Affinity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라인별로 엔비디아의 수익을 시각화한 자료이다.

오늘날 분석 및 AI용 데이터 센터 프로세서는 엔비디아의 역사적 주요 비즈니스 라인인 GPU를 능가하면서 빠르게 엔비디아의 가장 큰 수익원이 되었다. AI 모델을 구동하는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 급증에 따라 엔비디아의 지난 분기 매출은 221억 달러에 달했다 . 이는 전년 대비 265% 증가한 수치이다.

엔비디아의 수익은 ▲분석 및 AI용 데이터센터 프로세서 ▲컴퓨터용 GPU ▲3D 시각화용 GPU ▲자동차용 GPU ▲암호화폐 채굴용 GPU ▲기타 등 5가지 주요 수익 채널이 있다. 

분석 및 AI용에는 AI 시스템을 구동하는 H100 그래픽 카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각각은 대규모 언어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계산할 수 있는 800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된다. 빅테크 기업들은 컴퓨팅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이러한 그래픽 카드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메타는 2024년에만 350,000개의 H100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 계획이다.

그 다음으로 큰 수익원은 컴퓨터용 GPU로 전체 수익의 17.1%를 차지한다. 중요한 부품인 이들 특화 칩을 개발하는 데 엔비디아의 역할이 컸다. 이 두 제품군을 합치면 엔비디아 매출의 95.1%를 차지하고, 3D 시각화와 자동차용 GPU는 전체 매출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앞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엔비디아의 그래픽 칩은 수익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엔비디아는 수요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칩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칩을 우선적으로 사용하여 고객 전체에 공정하게 할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