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마음치유, 봄처럼" 관계자 오리엔테이션 개최

음악·미술·연극·무용 등 분야별 전문가 지도 아래 전국 144개소 운영 다양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통해 관계자 전문성 및 책임감 강화 목적 치유도 예술로", "도시숲 예술치유" 등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확대 예정

2024-04-11     최영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마음치유, 봄처럼>의 관계자 오리엔테이션을 지난 9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심리적 상처와 아픔을 지닌 이들의 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마음치유, 봄처럼>의 2024년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상호 간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마음치유, 봄처럼>은 음악·미술·연극·무용 등 분야별 예술치료사와 예술가로 구성된 전국 48개 예술치유 단체의 지원을 통해 각 협력시설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한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교 부적응 및 폭력 피‧가해 청소년을 지원하는 51개교의 Wee클래스-센터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위험 어르신을 지원하는 48개 치매안심센터와 문화시설 ▲정신건강 상담수요층을 지원하는 45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국 144개 협력 시설에서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국 예술치유 단체 및 협력시설 담당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사업 방향 발표 ▲참여 대상의 심층 이해를 위한 특강 ▲2023 사업 성과 공유 ▲멘토-멘티 네트워크 구성 등이 진행됐다.

각계 전문가들이 분야별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특강도 마련됐다. ▲이관형 마인드포스트 대표(조현병 발병~회복의 과정 및 사회 연결을 위한 노력과 지원의 필요성) ▲이소영 음악연구소 NUNC 소장(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실버예술 치료) ▲김준영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치료사업부 부장(학교 부적응과 피‧가해 청소년에 대한 이해)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사업 참여자 대상 효과 측정 및 분석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개인영역(자기표현, 즐거운, 회복탄력성), 대인관계영역(사회성, 타인수용도 등), 긍정적 사회 인식 및 문화예술 친화도 등 모두 긍정적인 형태로 증가 추세임을 확인했다.

교육진흥원은 지난 2015년부터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국민들이 예술을 매개로 심리적 문제를 극복하고, 사회적 역할을 회복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특정 수요층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하고자, 국민 참여형 예술치유 워크숍인 <치유도 예술로>, <도시숲 예술치유> 사업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사회적 고독감의 문제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수 있다”며 “문화예술이 나와 너, 우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문화예술교육이 공동체성을 되찾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