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역사상 가장 지속 가능한 올림픽' 목표 설정

2024-04-25     양승원 기자

2024년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역사상 가장 지속 가능한 대회'를 목표로 설정하고 배출량을 줄이고 대회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기 위해 “전례 없는 책임”을 지고 있다.

주최측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녹색 조치를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시청하는 광경의 핵심 공약으로 삼았다.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올림픽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동시에 우리가 발생시킬 이산화탄소 배출량보다 훨씬 더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것'이다.

주최 측은 "파리 2024의 목표는 이전 버전과 비교해 올림픽의 탄소 발자국을 절반으로 줄이는 야심찬 목표"라고 밝혔다. 파리 2024는 모든 배출원을 목표로 하고 모든 관련 당사자들을 결집함으로써 또 다른 모델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파리는 2024년 올림픽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존 건물과 임시 장소를 사용하고 시설을 적게 건설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에 항상 유용하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주최 측은 "이전 대회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난 이러한 약속 덕분에 파리 2024는 자원 사용을 크게 축소했다"고 말했다

그 밖의 올림픽 환경 계획에는 4주 동안 제공된 1,300만 끼니의 평균 탄소 발자국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 단일 플라스틱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 제품의 80%를 현지 또는 프랑스에서 조달하도록 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1회용 플라스틱도 금지했다.

주최 측은 "대다수의 선수들(98%)이 식단의 사회적, 환경적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가지거나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리 살루아(Marie Sallois)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속가능성 담당 국장은 "프랑스는 세계를 테이블로 초대하는 방법을 확실히 알고 있다. 올림픽 주최측은 책임감 있는 방법으로 조달, 생산, 소비되는 프랑스 음식을 선보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접근 방식이 올림픽의 설치 공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스포츠 행사와 그 이상에서 지속 가능한 케이터링의 기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에티엔 토부아(Etienne Thobois) 파리 2024 최고경영자(CEO)는 "40개가 넘는 사업장에서 4주 동안 1300만 끼의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행사 케이터링 사업이 될 것이다."라며 "이는 엄청난 운영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생산, 물류, 준비, 서비스, 폐기물 관리 등 체인의 모든 단계에서 우리의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