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유로 2024, 전 세계 관심을 촉발하다
2024-06-16 최영호 기자
독일이 스코틀랜드를 5대 1로 꺽으며 UEFA 유로 2024가 시작됐다. 이 경기를 지켜본 사람은 유럽 축구 팬들뿐만이 아닐 것이다. 전 세계의 사람들이 한 달 동안 진행되는 경쟁을 기대하고 있다.
유럽은 축구계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앞으로 4주 동안 독일 전역의 10개 도시에서 열리는 유럽 챔피언십에서 축구 강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잉글랜드를 비롯한 20개국이 격돌하는 경기를 전 세계 팬들이 지켜볼 것이라고 스태티스타는 전망했다. UEFA에 따르면 유로 2020(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개최)의 누적 라이브 경기 관중 수는 52억 명에 달했으며, 19억 명이 토너먼트 생중계를 최소 2분 이상 시청했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간의 결승전만 해도 평균 3억 2,800만 명이 시청했는데, 이는 전 세계 슈퍼볼 시청자 수를 훨씬 능가하는 수치이다.
TGM Research가 실시한 최근 설문 조사 결과는 토너먼트의 세계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26개국 20,000명 이상의 응답자 중 57%가 유로 2024 대회에 관심을 표명했다. 미국 축구 팬들은 유럽 축구 팬에 비해 덜 열정적이다. 이는 미국 스포츠 환경에서 축구의 위상을 반영한다. 스태티스타 컨슈머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스포츠 팬의 27%만이 축구를 좋아한다. 이는 유럽, 라틴 아메리카 및 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서 관찰되는 관심 수준과는 크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