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매출 기준 전 세계 20대 소매업체
글로벌 소매 환경은 소비자 습관의 변화와 온라인 판매의 지배력 증가로 인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최고의 소매업체 중 다수는 실제 매장에서 매출의 대부분을 창출한다. 그러나 고객이 편의성과 다양한 상품 선택을 우선시함에 따라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이 소매 시장에서 점점 더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미국 소매 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익 기준으로 세계 20대 소매업체를 시각화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매출 기준 최대 소매업체는 미국의 월마트이다. 월마트는 6,28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매출의 84.7%가 미국 국내에서 발생했다. 오늘날 미국인의 약 90%가 월마트 매장에서 10마일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달 2억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고 있다. 시장에서 더 큰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월마트는 광고 사업을 확장하고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출시하며 디지털 판매 채널을 성장시키고 있다. 또한 향후 5년 동안 미국에 15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인 아마존이 매출 3,551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아마존이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의 40.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아마존 고 및 아마존 프레쉬 매장을 통해 실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는 전체 소매 매출의 일부이다.
아시아 최대 소매업체인 알리바바는 타오바오 및 티몰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에 힘입어 9위에 올랐다. 국내 매출이 소매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중국 내수 소비 부진으로 인해 해외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23년 12월로 끝나는 분기를 기준으로 해외 소매 사업 전반에 걸쳐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매출 기준 상위 20개 소매업체 중 독일의 슈바르츠 그룹(Schwarz Group)이 1,199억 달러로 해외 매출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유럽 최대 소매업체인 슈바르츠 그룹은 전 세계 30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사업이 전체 수익의 68%를 차지한다. 총 14,112개 매장에서 연간 72억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웨덴의 대형 가구업체 이케아는 소매 수익의 96.6%를 해외 매장에서 창출하고 있는데, 이는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스웨덴은 법인세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케아는 브랜드의 핵심 본질을 유지하면서 전략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케아는 기존의 교외 창고와 달리 도심에 더욱 컴팩트한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이 전략을 통해 매장을 자주 방문하지 않지만 더 많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과 달리 쇼핑몰의 트래픽 양이 많아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대형 소매업체 외에도 독일의 할인 식료품 회사인 알디 및 프랑스의 카르푸를 포함하여 다수의 유럽 체인이 국제 운영에서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창출하고 있다 .
한편, 순위에 포함되려면 기업은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소비자용 재판매 사업에 종사해야 하며, 최소 3개 회사에서 직접 판매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의 가장 최근 52주 기간을 기준으로 공공 기업과 민간 기업이 모두 포함된다. 모든 수익 수치는 미국 달러로 변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