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콘셉트도 내 것으로 만드는 모델이 되겠습니다" 모델 허수정

2024-07-14     최영호 기자

광고 모델, 패션 모델, 사진 모델, 피팅 모델, 부분 모델 등 모델의 영역과 세계는 다양하다. 모델은 광고나 쇼, 촬영 현장은 물론 유튜브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그렇지만, 상업 광고 모델의 조건은 제한적이기에, 광고업계에서 만나는 모델의 폭은 좁은 편이다. 매드클럽은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같이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MAD.PICK" 섹션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MAD.PICK은 글로벌 플랫폼을 지향, 다양한 국적의 모델을 소개하고, 한국 모델의 해외 광고 커뮤니케이션 업계에도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여성은 누구나 예쁘게 보이고 싶어한다. 모델이라면 더 그렇지 않을까? 그런데 허수정은 예쁜 모델 보다 매력적인 모델이 되고 싶다. 단순히 아름다움을 넘어 다양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모델, 콘셉트를 자기 것으로 소화해서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이 허수정이 추구하는 모델이다. 때문에, 콘셉트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믿고 노력한다. 또한 허수정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면서 촬영 콘셉트, 콘티 등을 제작자와 시청자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적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나운서를 지망하다, 모델, 유튜버, 연기자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허수정을 만나본다.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허수정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그리고 몇 년 전까지도 저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어요. 뭐랄까, 아나운서라는 직업은 자기의 감정을 닫아둔 채로 세상의 소식들을 전달하니깐요. 감정의 구애를 많이 받는 저로서는, 그렇게 화면에 비춰지는 아나운서의 모습이 정말 멋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기에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고 이와 관련된 과에도 들어갈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조금만 건조해지거나 조금만 추워져도 천식 혹은 편도염이 올라오기 때문에 아나운서라는 직업과는 거리를 점차 둘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렇게 살짝의 망연자실을 하던 중, 모델 이라는 직업 또한 어찌보면 아나운서와 비슷한 것 같았어요. 자신의 감정을 닫아둔 채로 다른 사람들에게 의도된 것을 보여주는 것이니깐요. 그래서 저는 모델을 점점 꿈꾸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무슨 색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제 자신을 빨간색이라고 생각합니다. 빨간색은 열정과 정열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색깔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저는 그러한 빨간색만큼이나 매사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내가 하려고 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아요. 실제로 주변 사람들이 제가 운동하는 것, 혹은 제가 이것저것 하는 것을 보고 나면 ‘너 진짜 독하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정말 정열적인 사람이랍니다.

수정님께서 생각하시는 모델의 매력, 또는 촬영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앞선 소개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자신의 감정을 닫아둔 채로 다른 사람들에게 의도된 것을 보여주는 일종의 연기를 하는 것이 모델 및 촬영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촬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안어울린다고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안어울리는 것조차도 내 것으로 만들 줄 아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평소 촬영 시에 저는, 최대한 다양한 콘셉트, 포즈와 표정을 도전해보고 있어요. 아직은 많이 미숙하지만, 최대한 다양한 것을 시도해봄으로써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고 할 줄 아는 모델이 되고 싶기 때문이죠.

수정님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제 매력은 어떤 사람, 어떤 상황과 대면하더라도 항상 활발하고 밝게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모임에 가더라도 저는 광대라고 불릴 만큼이나 굉장히 유쾌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도 저를 기억하고 찾아주었어요. 아무래도 이러한 저의 쾌활한 성격이 남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저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모델로서 수정님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제 장점은 여러 개의 마스크를 갖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무표정으로 있을 때에는 ‘우수에 가득 찬 듯한’ 어찌보면 차가운 마스크이지만, 웃을 때에는 아이처럼 맑고 순수한 마스크를 보여드릴 수 있어요. 이뿐만이 아니어도, 평소 ‘천의 얼굴이다.’라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어보았는데, 이는 그만큼 제가 다양한 마스크를 가지고 표현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돼요.

가장 자신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제 얼굴에 가장 자신이 있습니다. 연예인 만큼은 아니지만, 작은 편에 속하는 얼굴에 더불어서 맑고 하얀 피부, 그리고 일명 ‘땡그랗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눈이 저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눈을 통해서 무표정으로 있을 때에는 다소 차가워 보이는 모습을, 웃을 때에는 반달처럼 접히기 때문에 아이같은 모습을 표현할 수 있기에, 제가 얼굴 중에서도 가장 자신있어 하는 부위예요.

어떤 모델이 되고 싶으세요?

정말 짧고 굵게 말씀드리자면, 최대한 다양하게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어떤 콘셉트도 소화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수정님께서 생각하시는 좋은 광고는 어떤 광고일까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목적 전달이 명확한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그 광고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면, 소비자들은 혼란을 느껴 그 광고를 보지 않고, 되려 꺼려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좋은 광고는, 보여주고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 명확한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광고를 찍고 싶으세요? 

예전부터 뷰티 제품에 관심이 많았을 뿐 아니라, 피부가 맑고 하얀 것이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기에, 뷰티 및 스킨케어 제품 광고에 가장 자신있고 그런만큼 가장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는 사실 모델로서의 일뿐만 아니라, 방송에도 출연하여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저의 얼굴을 알리고 싶어요. 그렇기에 저는 지금 현재 연기레슨 또한 받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 유튜브 등 방송 출연 제의가 들어오면 받기도 하고, 제가 직접 지원하기도 하면서 차근차근 제 꿈을 향해 다가가 보려고 합니다. 아무리 바빠지더라도, 제 꿈을 이루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가능한 많은 일들을 해보려고 해요!

 

허수정 모델, 배우

  • 2003년생,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재학 중
  • 주요 경력: 뷰티 제품 협찬, 유튜브 채널 "먹컴퍼니" 출연
  • 인스타그램: @sjj_fashion

※ 도움주신 분: 도움주신 분 : 차이커뮤니케이션 브루주아 (강남구 논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