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고령화 시대 진입하는 세계… 인구는 줄고 평균 연령은 높아진다

2025-05-24     최영호 기자

비주얼 캐피털리스트가 공유한 시각화 자료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으며, 인구 증가율은 꾸준히 둔화되는 추세다. 이 자료는 IMF의 2025년 4월판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기반으로 1980년부터 2100년까지의 전 세계 평균 연령과 인구 증가율 변화를 시각화한 것이다.

2025년 기준, 전 세계 평균 연령은 33.6세로 1980년의 26.5세에서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구 증가율은 1.8%에서 0.9%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흐름은 금세기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IMF의 예측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는 2085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되며, 이 시점에서 평균 연령은 42세에 도달한다. 2100년에는 평균 연령이 43세에 이르고, 인구 증가율은 –0.1%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는 국가별로 양상이 다르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 선진국은 이미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프랑스와 함께 ‘초고령 사회(super-aged society)’로 분류된다. 미국, 영국, 중국 등도 최근 20년 사이에 고령화 전환점을 통과했다.

반면, 인도와 같은 신흥국은 여전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율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인구 감소는 전 세계적인 출산율 하락과 의료기술 발전으로 인한 수명 연장, 고령 인구 증가에 기인한다.

경제 측면에서 고령화는 노동력 감소, 생산성 저하, 연금 및 의료 재정 부담 증가 등 여러 도전 과제를 안긴다. 하지만 IMF는 긍정적인 측면도 언급했다.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더 오래 살 뿐 아니라 더 건강하게 나이 들고 있어, 고령 노동자들의 생산성 향상과 경제 활동 기간 연장 가능성도 기대된다는 것이다.

출처 비주얼 캐피털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