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유튜브 ‘대담해’, 지구를 살리는 업사이클링 패션의 세계

희망친구 기아대책-LG화학의 ESG 교육 플랫폼 ‘대담해’, 윤경덕 디자이너의 업사이클링 철학 대담 폐기된 의류 해체해 생명 불어넣는 ‘업사이클링 패션’… 에스파, 아이브 등 최정상 아이돌 협업으로 주목

2025-06-11     최영호 기자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은 ‘라이크그린’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ESG 교육 플랫폼 그린톡의 인터뷰 코너 ‘대담해’에서 업사이클링 패션의 선두주자인 윤경덕 디자이너와 지속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패션 브랜드 T.B.O.S(티비오에스)의 대표인 윤경덕 디자이너는 버려진 의류와 원단을 해체해 의류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패션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에스파, 아이브, NCT127 등 최정상 아이돌과 협업을 통해 업사이클링 패션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윤 디자이너는 “학교를 졸업하고 집에서 입지 않는 바지 두개를 섞어 새로운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업사이클링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처음에는 단순한 ‘조립’의 관점에서 시작한 작업이지만 점차 환경과 ESG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특히 실밥 등 작은 문제로 상품성이 떨어져 폐기 처분되는 상품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폐기되는 의류들을 해체해 생명을 불어넣는 업사이클작업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길거리에 버려진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쓰레기를 보면서도 조합해서 옷으로 만들면 어떻게 될까 상상한다는 윤 디자이너는 현재 패션업의 트렌드가 너무 빠르다고 지적하며, 소비자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브랜드가 히스토리를 만들어갈 때 지속가능한 패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의류, 가구, 아트워크와 같은 다양한 제품으로 미국 등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대담해’ 진행을 맡은 LG화학 Global CSR팀 이영준 팀장은 “패션을 통해 ESG를 실천하고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새로운 ESG주제로 찾아올 대담해 다음편도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은 지난 2021년부터 올바른 ESG문화 확산을 돕기 위해 교육사회공헌사업 ‘라이크그린(Like Green)’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시대 트렌드에 맞는 환경·과학·사회 문제의 이해와 올바른 ESG 문화 확산을 돕기 위해 유튜브 채널 ‘그린톡’을 개설하고 ‘대담해’ 등의 코너를 통해 ESG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쉽고 재밌게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