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감정을 전하고 싶어요” 모델 박지안
“사진을 찍는 것도 좋아했지만, 어느 순간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더 즐겁다는 걸 알았어요. 그게 저를 표현하는 데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졌거든요.”
사진을 취미로 시작했던 박지안은 그렇게 모델이라는 직업과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이고 싶다는 그는, 자신만의 속도로 진심을 담아내는 모델이다.
아직 상업 광고 경험은 없지만, 그는 경험의 깊이를 쌓기 위해 기타를 배우고, 축구 직관도 다니고, 새로운 언어도 익히는 등 스스로 삶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장에서의 태도, 자신을 돌보는 방식, 촬영을 대하는 마음까지. 박지안은 좋은 모델이 되기 위해 오늘도 천천히, 그러나 분명한 걸음으로 나아가고 있다.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따뜻한 시선으로 일상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작지만 진심 어린 순간들을 기록하고 있는 00년생 박지안입니다. 자연스럽고 진심이 담긴 표현을 좋아하고, 그런 감성을 나누고 싶어 모델 활동도 시작하게 되었어요.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제 안의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모델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사진 찍는 걸 워낙 좋아해서 처음에는 단순한 취미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제가 카메라 앞에 서는 걸 더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게 즐겁고, 저와 잘 맞는 표현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어 자연스럽게 도전하게 되었어요. 저를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싶었고, 그게 모델이라는 일로 이어졌습니다.
모델로서 자신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있는 그대로의 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억지로 뭔가를 만들어내기보다는, 그 순간의 감정과 분위기를 솔직하게 담아내려고 해요. 그런 점이 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상업 광고 경험은 없다고 들었어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나 브랜드가 있다면요?
운동을 실제로 하는 사람이 찍는 스포츠웨어 광고나 공부를 잘한 연예인이 나오는 학습지 광고가 더 설득력 있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저만의 색을 살릴 수 있는 광고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기타를 배워 밴드 공연을 해본 적도 있고, 축구 직관을 다니거나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등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어요.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것을 표현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어떤 콘셉트의 촬영이든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도록, 취미와 경험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촬영 현장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경청’이에요. 제 앞에 있는 카메라와 조명,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의 말을 잘 듣고 그 흐름 속에 조용히 녹아드는 것. 그런 경험을 통해 좋은 결과물이 만들어진다는 걸 느꼈어요. 늘 마음을 열고 배려하며, 배우는 자세로 현장에 임하고 있어요. 현장은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
활동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또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그럴 땐 잠시 멈춰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다잡았어요. 저만의 리듬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스스로를 믿고 아껴주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모델이 되고 싶으세요?
브랜드나 작품 안에서 ‘이 사람, 뭔가 마음에 남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모델이 되고 싶어요. 보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하고자 합니다. 느리더라도 꾸준히 발전하는 근성과, 회복 탄력성이 좋은 유연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광고업계 종사자분들께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드려요.
요즘 광고업계가 많이 어려운 시기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결국 ‘진심’이라고 믿어요. 그 진심이 더 많은 이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저 역시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응원합니다.
박지안
-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재학 중
- 171cm 52kg
- 인스타그램: @jianfield
※ 사진 제공: 박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