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일본의 경우, 많은 지역에서 초등학생의 약 65%가 매일 우유 한 병을 다 마시지 않아, 우유를 버려지고 권장되는 영양 균형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했다. 일본에서는 학교 급식 우유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팩과 달리 유리병에 담겨 제공된다. 세키 우유는 유리 패키지의 투명한 특성을 활용하여 광고회사 지오메트리 오길비 재팬 및 만화 일러스트레이터 아미아키히코와 협력하여 흰색 잉크로 인쇄된 오리지널 만화 시리즈를 제작했다.
10개의 독특한 만화 스토리가 우유병에 인쇄되어 있어 아이들은 우유를 마실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즐길 수 있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기후현에서는 95%의 어린이가 우유를 다 마셨을 뿐만 아니라 우유에 함유된 모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었다.
우유 만화 프로젝트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거나 어떤 행동을 강요하는 대신 호기심과 독서를 통해 건강한 행동을 장려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이 음식 손실에 대해서도 자발적으로 생각하게 했다.
최승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 릴 미켈라, 현실 세계에 오다.
- 이토엔, 일본 최초로 AI 모델을 기용한 TV CM 론칭... 패키지 디자인에도 AI 활용
- 유로스타, 새로운 기차 여행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다
- 아마존, 자체 브랜드 식료품 제품 광고 캠페인 ‘Food too, who knew? 론칭
- 콜게이트, 세계 미소의 날을 맞아 #FreeYourSmile 캠페인 론칭
- ESPN, 스포츠 베팅 앱 "ESPN BET" 로고 공개
- 스웨덴? 스위스? 스웨덴 관광청, 스위스와의 혼란을 끝내고 싶다고 선언하다
- 메타, 3D '스릴보드'로 완전히 몰입감 넘치는 빌보드 경험을 선사하다
- 버거킹, 2023년 핼러윈에 AI로 제작한 캠페인을 공개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