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를 위한 새로운 전용 공간, 구글플레이 메인 화면 탭에 추가
이용자에게 알맞은 웹툰·영화·숏폼드라마 등 K-콘텐츠 한눈에… 맞춤형 추천 기능,
새로운 컨텐츠를 쉽게 발견하고 앱으로 바로 이동하여 즐길 수 있도록 연결된 경험 제공
구글이 한국 구글플레이 메인 화면에 ‘엔터테인먼트’ 탭을 신설하며 K-콘텐츠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
구글플레이는 단순한 앱 마켓을 넘어 이용자 중심의 콘텐츠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달부터 도입되는 엔터테인먼트 탭은 국내 이용자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숏폼 드라마, 웹툰, 영화·TV, K-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탐색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용자들은 탭 내에서 ‘슬램덩크’ 등 신작과 인기 콘텐츠의 미리보기를 확인한 뒤, 네이버웹툰·카카오페이지 등 관련 앱으로 바로 연결해 이어 볼 수 있다. 또한 ‘인기 영화 보러가기’, ‘주간 인기 드라마’ 섹션에서는 티빙, 왓챠 등 OTT 앱의 최신 트레일러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최근 화제작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이번 엔터테인먼트 공간 마련을 위해 구글은 국내 주요 앱들과 폭넓은 협업을 진행했다. OTT 부문에서는 디즈니+, 라프텔, 왓챠(SVOD·웹툰), 웨이브, 쿠팡플레이, 티빙이 참여했으며, 웹툰 분야에서는 네이버웹툰, 리디,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가 포함됐다. 또한 숏폼 드라마 영역에서는 드라마박스, 릴쇼츠, 비글루, 숏챠, GoodShort, Kanta(PIKKL), ShortMax 등이 함께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콘텐츠 기반 추천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앱 검색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특정 작품을 키워드로 검색할 경우 해당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과 플랫폼을 추천한다. 예컨대 ‘폭군의 셰프’를 검색하면 단순히 제목이 포함된 앱이 아닌, 실제 감상 가능한 플랫폼 목록이 제시돼 K-콘텐츠 탐색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또한 구글은 엔터테인먼트 탭 내 독점 에디토리얼 섹션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큐레이션 콘텐츠도 제공한다. 세븐틴 10주년 월드투어 기념 콘텐츠, ‘슬램덩크’ 관련 특집 등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다양한 기획이 마련돼 있다.
아우라쉬 마보드 구글플레이 게임 총괄 부사장은 “구글플레이는 단순한 스토어를 넘어 콘텐츠 중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한국은 숏폼 콘텐츠 소비가 활발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탭을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파트너십 총괄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탭은 이용자들이 기존 앱을 즉시 연결해 즐길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하며, 새로운 콘텐츠와 장르를 발견하도록 돕는다”며 “한국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뒤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점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