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자선 프로젝트 ‘PEACE FOR ALL’ 티셔츠 출시를 기념해 ‘모두를 위한 평화, 지구를 위한 우주’ 행사를 9월 30일 국립어린이과학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주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비영리 단체 ‘클럽포더퓨처(Club for the Future)’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유니클로는 이 협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우주의 신비와 평화의 가치를 알리고자 했다.
PEACE FOR ALL 프로젝트는 세계 평화를 지지하는 유니클로 파트너들이 디자인에 참여한 자선 티셔츠 컬렉션이다. 이번 시즌에는 클럽포더퓨처를 비롯해 2018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타스쿠 혼조 박사, 바둑 기사이자 저널리스트 료 이치리키가 디자인에 참여했다. 특히 클럽포더퓨처와 협업한 티셔츠 2종은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이미지를 통해 화합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천체물리학자이자 과학 크리에이터인 ‘항성’의 사회로 약 50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했으며, 민간 우주선에 탑승한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시안 프록터 박사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시안 프록터는 우주에서 본 지구의 모습, 우주 비행사로서의 경험을 공유하며 “우주에서는 지구에 국경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연결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참여 어린이들은 ‘우주로 보내는 엽서’ 이벤트를 통해 평화에 대한 생각을 담은 그림과 글을 작성해 로켓 모형 우체통에 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엽서들은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로켓에 실려 지상 100km 상공까지 비행한 후, ‘우주여행 인증’ 스탬프가 찍혀 아이들에게 돌아올 예정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이번 자선 프로젝트는 단순한 티셔츠 판매를 넘어, 다음 세대에게 평화의 가치를 전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PEACE FOR ALL’ 프로젝트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미국, 스페인, 호주 등 유니클로가 운영 중인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새롭게 선보인 티셔츠 4종은 전국 유니클로 매장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