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지상파TV 채널 워크포인트에서 7~9월 10부작 방영… 예능·판매·마케팅 결합한 신선한 포맷으로 주목
국내 뷰티 브랜드 40개와 태국 셀럽 10명이 팀을 이뤄 서바이벌 경쟁… 치열한 경쟁 뚫고 ‘카리사-세포랩’ 팀이 최종 우승 차지
홍콩 ‘취수’ 입소문 이어 태국 소비자에 확실한 ’눈도장’… 태국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본격 공략 예정
국민 에센스로 알려진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가 동남아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반응을 얻으며 본격적인 해외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오 신물질 기반 항노화 헬스케어 기업 퓨젠바이오(대표 김윤수)가 전개하는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cepoLAB)은 최근 태국 지상파 채널 워크포인트(Workpoint)에서 방영된 K-뷰티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셀럽 워즈(The CELEB WARS)’에서 자사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더 셀럽 워즈’는 예능, 실전 판매, 팬덤 마케팅이 결합된 서바이벌 형식의 10부작 프로그램으로, 세포랩을 비롯해 VT코스메틱, 티르티르, 정관장 등 총 40개의 한국 뷰티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들 브랜드는 태국 유명 셀럽들과 팀을 이뤄 라이브 커머스, 오프라인 판매, 광고 및 숏폼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경쟁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카리사-세포랩’ 팀에서 활약한 카리사(Carissa)는 팔로워 84만여 명을 보유한 태국의 모델 겸 배우다. 그녀는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를 중심으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현지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제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진정성 있는 연출로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성과는 K-뷰티 브랜드에게 진입장벽이 높은 태국 시장에서 세포랩이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세포랩은 이미 홍콩 시장에서 ‘취수(臭水)’라는 별칭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번 태국 우승을 계기로 동남아 전역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방송 이후 동남아 각국 유통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태국 내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에서 40대 이상 여성 중심이던 구매층이 태국에서는 30대 초반부터 50대 중반 여성으로 확대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세포랩 측은 고온다습한 동남아 기후 특성상 산뜻하고 유분 조절이 뛰어난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의 제품 특성이 현지 소비자의 니즈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가 누적 판매 500만 병을 돌파하며 국내 시장에서 검증받은 제품력과 브랜드 스토리가 태국 시장에서도 통했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태국을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태국 기반 글로벌 유통플랫폼 기업 비셀로(대표 류성표)가 제작을 지원했으며, 브랜드와 셀럽의 협업을 통해 K-뷰티의 본질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셀로는 후속 시즌 제작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