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쿠버네티스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축 및 GPU 기반 워크로드 기술 검증 완료…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판 마련
구글 클라우드는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기존 AWS EKS 환경을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GKE) 기반 인프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테카바이오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양사 간 기술 및 인프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는 AI를 활용해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딥매처(DeepMatcher®), 네오-에이알에스(NEO-ARS®), 에이비-에이알에스(AB-ARS®) 등 독자 A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5년 이상 소요되던 후보물질 발굴 기간과 막대한 비용을 줄이고, AI 기술을 통해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번 전환 과정에서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AI 바이오 슈퍼컴퓨팅(ABS) 센터와 구글 클라우드의 GPU 및 GKE 환경을 연동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GKE는 구글 클라우드의 완전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로, 자동 확장·운영·복구 기능을 갖춰 대규모 컨테이너 기반 AI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복잡한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일관성 있게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인프라 전환을 통해 급증하는 AI 연구 데이터 처리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도 비용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고성능 GPU를 활용한 AI 모델 학습 및 신약후보물질 분석 워크로드에 대한 기술 검증(PoC)을 마쳤다. 모든 데이터와 트래픽을 암호화 처리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보안 기술은 글로벌 제약사가 요구하는 수준 높은 데이터 보호 기준을 충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인프라 협력을 넘어 AI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구글 클라우드는 AI 스타트업의 니즈를 정확히 이해하고 뛰어난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알파폴드(AlphaFold) 등 구글의 AI 신약개발 혁신은 신테카바이오의 글로벌 도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신테카바이오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신약개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역시 “구글 클라우드는 강력한 AI 인프라와 최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의 글로벌 확장을 돕고 있다”며 “신테카바이오가 고유한 기술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전개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