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프롬프트’ 주제로 컨퍼런스·전시·오픈스튜디오·피칭어워즈 등 다채롭게 구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예술가의 프롬프트(Artists' Prompt)’를 주제로 ‘2025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은 예술과 기술 융합 분야의 흐름을 공유하고,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소개하는 대표 행사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과 예술의 결합이 창작과 제작, 그리고 사업화 전반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조명한다.
행사는 ▲AI와 예술의 접점을 다루는 국내외 전문가 컨퍼런스 ▲아트코리아랩 지원작 및 해외 초청작 전시·오픈스튜디오 ▲예술·기술 융합 기업을 발굴하는 피칭 어워즈 ▲AI 아티스트 클라우딕스 바네식스(Claudix Vanesix)의 개막공연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 시대, 창작자의 역할’, ‘예술기업이 주목해야 할 변화’를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강이연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기조 발제를 맡고, 이창희 카이스트 교수, 노진아 경희대 부교수, 고영혁 ADA 코리아 대표, 김광집 스튜디오 메타케이 대표 등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모니크 치앙(Dimension Plus), 아네트 비에우스(Now or Never), 샘 로튼(Google Creative Lab), 프레드 볼휘어(Atlas V) 등이 연사로 참석한다.
전시 및 오픈스튜디오에서는 로렌스 렉(Lawrence Lek), 그레고리 차톤스키(Gregory Chatonsky), 볼드트론(BOLDTRON) 등 해외 작가의 초청작 4편과 ‘2025 SXSW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를 수상한 기어이의 <이머시브 궁> 등 아트코리아랩 지원작 13건이 공개된다. 또한 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대학연계 아트&테크 창업 활성화, 예술기술아카데미 창업경진대회 등 사업화 성과물 16건도 함께 전시된다. 아트코리아랩 입주 및 멤버십 기업 38개 팀은 오픈스튜디오에서 예술-기술 융합 아이디어가 구현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피칭 어워즈에서는 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참여기업 8개사와 대학연계 창업 활성화 팀 6개 팀이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고 평가를 받는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장호 대표는 “예술이 전환기를 맞이해 스스로의 언어를 다시 쓰는 시대에 아트코리아랩은 실험과 혁신을 꾸준히 지원해왔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예술과 기술, 사람들이 서로의 ‘프롬프트’를 주고받는 영감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공연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외부 공간인 ‘카르디아’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사전 등록 없이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및 아트코리아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