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틱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 유아이패스(UiPath)가 형원준 신임 한국 지사장을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국내 기업들이 AI 파일럿 단계를 넘어 비즈니스 전반으로 자동화를 확장하는 데 필요한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형 지사장은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30여 년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최근까지 S&I코퍼레이션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그동안 두산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CDO), SAP코리아 대표이사,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기업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왔다.

마크 깁스(Mark Gibbs) 유아이패스 국제 부문 사장은 “형원준 지사장은 엔터프라이즈 프로세스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유아이패스의 다음 성장 단계를 이끌 최적의 리더”라며 “기술 기반의 기업 혁신 경험과 글로벌 사례,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이 에이전틱 자동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전 세계 기업들이 AI 기술의 도입을 넘어 운영 전반으로 확장하려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유아이패스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에이전트와 정밀 제어 로봇, 그리고 인간의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거버넌스 기반의 에이전틱 자동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측정 가능한 ROI(투자 대비 수익)를 창출하고, AI를 운영 레벨로 통합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형원준 유아이패스 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기술 도입 속도가 빠르지만, AI 파일럿 단계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며 “유아이패스 플랫폼은 인간의 감독 아래 RPA와 에이전틱 AI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술의 실험 단계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정착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AI의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도록 에이전틱 자동화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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