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코(Geico)는 '악몽(The Nightmare)'이라는 제목의 새 광고에서 상징적인 원시인을 다시 등장시켰다. 2분 분량의 이 드라마틱한 광고에서는 네안데르탈인을 닮은 캐릭터가 밤에 아내와 침대에서 잠에서 깨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곧 개봉할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달라는 가이코의 요청을 받은 후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들은 나를 펀치라인으로 만들었다."라고 거의 20년 전에 처음 소개된 가이코의 "너무 쉬워 원시인도 할 수 있다(so easy, a caveman can do it)"라는 태그 라인에 괴로워하며 아내에게 불평을 늘어놓는다.
이 광고는 12월 24일 NBC 일요일 밤 풋볼의 리니어 포드 광고와 유튜브라이브에 게재되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가이코는 30초 분량의 짧은 버전도 몇 주 안에 방영될 예정이며, 소셜 미디어를 통한 홍보도 계획하고 있다.
마틴 에이전시와 함께 개발한 '악몽'은 2004년 데뷔와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창의적인 콘셉트를 부활시켰다. 마틴 에이전시는 원시인이 얼마나 똑똑할지에 대한 선입견을 뒤집는 캠페인의 초기 버전을 인큐베이팅하여 마스코트들을 놀라울 정도로 박식하게 만들었다. "악몽"으로 시작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 캠페인은 2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슈퍼볼에 방영되는 최종 캠페인 영상으로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마틴 에이전시의 그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닐 윌리엄스(Neel Williams)는 "2004년에 가이코의 원시인 광고는 코믹 광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 톤은 건조하고 날카로우며 때로는 날카로웠다. 이것이 바로 이 광고가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이유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케이브맨과 같은 광고 아이콘을 다시 소개할 때는 가볍게 생각할 수 없다."라고 하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적절한 엔터테인먼트 중심 아이디어와 가이코의 간편함 관련 메시지를 결합하여 시선을 사로잡는 적절한 롱폼 미디어 기회를 포착했다. 이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룬 덕분에 드라마틱하고, 신랄하고, 전복적이고, 친밀하고, 친근한 인간적인 케이브맨을 최고의 모습으로 되살릴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 캐릭터는 1999년에 등장한 가이코의 게코와 2008년에 데뷔한 프로그레시브의 플로 등 마스코트를 활용한 보험 광고의 물결 속에서 2004년에 탄생했다. 2007년 ABC는 원시인을 소재로 한 시트콤을 선보였는데, 샌디에이고에 사는 세 명의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 시트콤은 인종 차별적이라는 비판에 부딪혀 단명했다. 그후 가이코는 2008년 슈퍼볼 XLII에서 원시인들이 프로그램과 슬로건을 풍자하는 광고를 집행했다.
가이코는 새 광고를 통해 "원시인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원시인의 유명한 슬로건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고객을 유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가이코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데이먼 버렐(Damon Burrell)은 원시인이 처음 등장한 지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 가이코의 디지털 앱과 빠른 보험금 청구 도구 등 여러 가지 새로운 편의성이 등장했다고 하면서 케이브맨이 자동차 보험 외에도 주택, 보석, 애완동물 보험 등 다양한 보험 상품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캐릭터의 향수를 활용하면 기억에 남는 마케팅을 좋아하고 보험에 무관심한 것으로 알려진 Z세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가이코는 기대한다.
가이코는 새로운 캠페인의 미디어 업무를 위해 작년에 미디어 계정을 수주한 IPG의 미디어브랜즈와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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