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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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에 식어가던 경쟁 PT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된 분위기를 보이면서, 광고업계도 반기고 있다. 2분기에 감소하다가 막판 소폭이나마 분위기가 반전하고 하반기 시작과 함께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광고업계 현업에서는 경쟁 PT가 감소하여 침체했다고 느끼고 있다고 한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및 팀 코리아의 선전으로 신규 콘텐츠들이 등장하며 광고시장이 다소 활성화되는 분위기가 하반기로 이어졌으면 한다.

7월은 한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광고인에게 여름은 휴가, 피서보다 하반기 및 추석 연휴 대비 캠페인과 경쟁 PT 등으로 바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변하여 예전보다는 분주하지 않은 분위기이다. 그렇다고 광고인이 한가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광고인이 바쁘지 않은 적은 없었다.

현재 전반적인 경쟁 PT는 전월과 비슷하고, 전년 대비해서는 대폭 증가한 분위기이다. 경쟁 PT 규모는 전월과 비슷하고 경쟁 PT 진행은 대폭 감소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에 현업에서는 경쟁 PT 상황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것보다 침체했다고 느끼고 있는 듯하다. 광고인들은 경쟁 PT 규모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건수가 대폭 감소한 편이라 현실적으로 경쟁 PT가 계속 감소한 것으로 체감하는 분위기이다. 코로나 상황 이전보다는 경쟁 PT 규모가 대폭 증가하고, 건수는 소폭 증가했다.  코로나 기간과 비교하면 규모는 소폭 증가했지만, 경쟁 PT 건수는 오히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업에서 “경쟁 PT가 너무 없다. 대폭 줄어든 느낌이다.”라는 소리가 들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광고회사들의 경쟁 PT 참여의 지속적인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지속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들어 경쟁 PT에 등장하는 업종이나 광고주는 최근 몇 년간의 주류를 이루던 Hot Item들이 감소했지만, 전통적인 금융(금융지주, 증권, 생명보험 등), 제약, 통신, 치킨, 유통, 주류, 가전 등이 중심이 되고 있다. 따라서 건수는 줄었지만, 중대형 광고주들이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여기에 오랜만에 타이어, (중형) 그룹 등도 눈에 띈다.

7월 경쟁 PT에 모습을 보인 업종 및 광고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게임이 다소 등장했는데, 신규 게임보다는 기존 게임의 연장선에 있는 듯하다. 그리고 신규 업종보다는 전통적인 금융(지주, 증권 등), 식품, 유통, 제약, 통신 등이 주가 됐다. 한편으로는 스타트업 관련 일부 업종과 베이커리, 밀키트, 의료기기, 이미용 등도 등장하였다. 주로 하반기 캠페인을 위한 준비를 위한 모습이다.

이제 7월도 지나고, 8월이다. 불볕더위로 실감 나지 않겠지만, 곧 추석이 되고, 가을/겨울이 온다. 여전히 경기 및 국제 경제의 불투명성이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여름휴가를 계기로 조직 정비 등 내부 역량을 제고하고, 광고회사는 광고주에 대한 전략 및 크리에이티브 등에 특화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광고주에 대한 서비스 先제안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각 사는 광고주에 대한 서비스 혁신 등도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하반기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 경쟁 PT 결과 등 PT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 및 트렌드는 후원 멤버십 매드서포터즈를 통해 제공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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